<하얀앵두> 생과 사를 풀다
<하얀앵두> 생과 사를 풀다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7.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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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서 8월 4일부터 29일까지 공연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지난 2009년 연극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연극 <하얀앵두>가 8월 4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연극 <하얀앵두>는 지질학과 원예학을 통해 삶과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창작극이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 호흡이 상당히 느리고, 느린만큼 섬세한 연출과 대사가 특징이다.

<하얀앵두>는 늙은 작가 반아산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 그리고 벌어지는 사건으로 전개, 사람과 죽음에 대해 관객들을 환기시킨다.

반아산은 늙은 작가로 영월 산골에 아내 하영란과 살고 있다. 어느 날 대학후배 권오필이 화석을 캐기 위해 영월에 왔다가 아산의 집을 방문하고 그 날 새벽, 마을에서 개를 키우는 곽지복이 집을 방문해  늙은 개 원백의 일을 따지러 온다.

▲ <하얀앵두> 공연 장면

김동현 연출은 "이 작품에서 사람의 희로애락은 자연의 일부"라고 말하며 "인물들의 대사와 행위는 단지 무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의 삶을 투영한다"고 설명했다.

연극 <하얀앵두>는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8월 4일부터 29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