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가장 39명 ‘희망 드림투어’ 체험
소년소녀가장 39명 ‘희망 드림투어’ 체험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9.02.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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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관광협회, 청계천‧ 영어마을캠프‧ 롯데월드 등 투어

서울시 소년소녀가장 39명이 영어마을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도 체험하고, 롯데월드에서 신나는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1박2일의 투어가 진행된다.

서울시와 서울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사기를 높이고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서울시 기초자체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서울시티투어 및 영어마을 체험 등 ‘희망 드림투어’를 실시하는 것.

▲ 파주 영어마을 전경--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희망드림투어’는 서울시(주최)와 서울시관광협회(주관)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초 중 고 청소년에게 사회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서울시 관광발전의 변화를 체험하게 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번 드림투어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서울시 기초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초중고 소년소녀가장 20명과 이들이 꼭 함께하고 싶은 친구로 꼽은 19명 등 39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중구와 종로, 용산구의 아동센터 및 가정에 위탁된 초등생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학생 8명, 고교생 3명 등이다.

이들 소년소녀가장은 오는 28일~3월 1일까지 양일간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이용, 서울 청계천광장 등 관광코스를 돌아본 뒤 풍납동 영어마을에서 1박2일 캠프를 통해 영어활용 및 요리, 여행, 호텔, 병원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롯데월드로 이동해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일정을 갖는다.

이번 드림투어는 최근 경기 위축에 따라 불우한 청소년들이 주눅 들지 않고 잠시나마 서울시 관광자원을 체험함으로써 주어진 환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의지를 북돋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의진 기자 luckyuj@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