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개막
제14회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개막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7.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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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 다양한 장르영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아시아 최대의 장르영화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PiFan)가 지난 15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애니메이션 크루의 ‘상상의 세계로의 여행’이라는 제목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집행부위원장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배우 공형진과 <이장과 군수>, <대한이, 민국씨>의 영화로 잘 알려진 배우 최정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막식의 사회를 진행한 배우 공형진과 최정원

공형진은 “많은 영화인과 팬들의 뜨거운 열정이 14회까지 이끌고 온 힘이 됐다”며 “거리공연, 체험행사, 전시행사 등 일상을 잊고 영화가 주는 일탈 속으로 빠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인 김만수 부천시장은 “PiFan을 사랑하는 영화관계자들과 90만 부천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또한번의 도약을 맞이하고 있는 PiFan에서 ‘사랑과 환생 그리고 모험’의 영화 세상을 즐겨주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개막을 선언했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환영 인사로 “14년 동안 PiFan은 크고 작은 난관을 겪어 왔는데 그 과정을 함께한 분들이 이 자리 오셨다”며 참여 인사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임권택, 윤제균, 류승완 등의 국내 유명감독들이 참석했다.

▲개막작 <엑스페리먼트>의 폴 쉐어링 감독

더불어 개막작 <엑스페리먼트>의 폴 쉐어링 감독,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 <암페타민>의 스커드 감독과 배우 바이런 팡, <청춘묘지: 내일과 함께 걷는다>의 오쿠타 료스케 감독과 배우 미네 고이치, 와키 카타쿠라 등 세계 각국의 해외게스트들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PiFan의 심사위원의 모습

김대승 감독, 배우 예지원, 민규동 감독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소개와 14회 홍보대사인 황정음의 무대인사도 진행됐다.

▲액터스 어워드를 수상한 배우 류승범과 그의 형인 류승완 감독

이어 한국영화협회배우들이 PiFan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를 선택한 ‘액터스 어워드’와 부천시민들이 선택한 ‘판타지아 어워드’ 시상 행사가 있었다. ‘액터스 어워드’ 부분을 수상한 류승범은 “<아랑>으로 상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또 수상을 하게 기쁘다”며 “영화계 막둥이처럼 귀엽고 판타하스틱한 모습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판타지아 어워드를 수상한 배우 고수
▲판타지아 어워드를 수상한 배우 조여정

‘판타지아 어워드’ 남자 배우 부분을 수상한 고수는 “매번 모자를 쓰고 관객의 입장에서 PiFan을 다녀가곤 했는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고, 여자 배우 부분을 수상한 조여정은 “처음 받는 상을 PiFan에서 받아 더욱 기쁘다”며 “부천시민의 기대에 부흥하는 배우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개막작 <에스페리먼트>를 소개하고 있는 폴 쉐어링 감독

PiFan의 개막작 <엑스페리먼트>에 대한 작품 소개와 상영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됐다. <엑스페리먼트>는 외화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각본 및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폴 쉐어링 감독의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