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CinDi 영화제 기자회견 개최
제4회 CinDi 영화제 기자회견 개최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7.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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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국 105편 상영, 새로운 차원의 영화를 만난다!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행사들을 소개하는 공식기자회견이 지난 20일,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모습

<제4회 CinDi 영화제> 공식기자회견은 최초 공개되는 김병욱 PD의 공식 트레일러 상영과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단편 <엉클 분미께 보내는 편지>, 그리고 개막작 <엉클 분미>의 트레일러 상영과 함께 시작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광모 집행위원장,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 최준환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업본부장,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김준양, 신은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CinDi 영화제>의 메시지는 ‘새로운 차원(New Dimension)’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CinDi 영화제는 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조망을 통해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화두를 던지며, 이를 통해 영화 매체의 발전적 진화 방향을 탐색하고자 함을 밝혔다. 이어 27개국 105편의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개막작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영화 <엉클 분미>가 선정됐다.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는 “<엉클 분미>는 35mm 영화지만, 그와 함께 제작한 <엉클 분미께 보내는 편지>는 디지털 영화이다. 이 영화는 디지털과 필름이 어떤 방법으로 공존하고 미학을 공유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며 개막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데뷔작인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가 복원 작업을 거친 끝에 상영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디지털로 대변되는 영화의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주목하면서 영화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제4회 CinDi 영화제>는 오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CGV 압구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