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노닐던 정원 ‘선유도공원’
신선이 노닐던 정원 ‘선유도공원’
  • 박보람 인턴기자
  • 승인 2010.07.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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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공원화, 다양한 식물상, 정수장 흔적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서울문화투데이=박보람 인턴기자] 선유도공원이 도시 속 비밀정원으로 탈바꿈했다.

▲ 선유도공원의 수생식물원

선유도는 합정과 당산 사이 한강 중간에 위치한 섬으로, 섬 동쪽으로 양화대교가 지나고 있다. 한강 4개의 섬 중 선유도는 밤섬, 노들섬 다음으로 큰 섬이다.

국내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 공간인 선유도공원은 기존의 정수장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들에게 문화 · 휴식 공간, 한강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선유도공원은 국내 최초로 공장을 공원화한 사업으로, 정수장의 흔적을 살려 재조성 됐다. 과거 송수펌프실을 한강전시관으로, 취수탑을 카페테리아로, 급속여과지는 공원 안내소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침전지는 시간의 정원으로, 여과지는 수생식물원, 정수장은 녹색기둥의 정원, 농축조는 원형소극장으로 만들었다.

한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선유도공원의 역사, 동 · 식물상, 주요 시설물 등을 소개하고,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7월 31일까지 개구리 성장과정 알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8월 2일부터 6일까지 한강탐험교실을 개최한다.

프로그램 참여는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