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가족 풍비박산 코믹극 <너와 함께라면>
좌충우돌 가족 풍비박산 코믹극 <너와 함께라면>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7.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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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니 코우키 특유의 웃음 코드로 밀도높은 웃음 기대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내 딸이 나보다 나이 많은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다!

<연극열전2-어워즈> 작품상과 배우상을 휩쓴 <웃음의 대학>의 작가 미타니 코우키 신작 연극열전3 여섯 번째 작품 <너와 함께라면>이 7월 23일부터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에서 막을 올린다.

1995년 일본 초연 당시 “극장을 오해와 웃음으로 가득 채운 걸작 홈드라마 코미디”라는 평가를 받았던 연극 <너와 함께라면>은 해프닝을 구성하는 7명의 캐릭터들과 생각할 틈 없이 치고 빠지는 치밀한 대사가 극 중간중간 튀어 나와 밀도높은 웃음을 전달한다.

뮤지컬 <너와 함께라면>은 ‘40살 나이 차이 나는 커플’을 둘러싼 해프닝을 리드미컬하게 그린 것으로, 주인공 커플의 로맨스를 감추기 위해 애를 쓰는 캐릭터들과 집안이 쑥대밭이 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시원하고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코이소 가의 장녀 아유미의 집에 40살 연상인 남자친구 켄야가 불쑥 방문한다. 가족들과 가족들에게 켄야의 나이를 숨겼던 아유미는 켄야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한다. 엄마의 충격을 막기 위해 가족들은 켄야의 존재를 자꾸만 숨기지만 쿠니타로 가게 종업원 하지메와 켄야의 아들 겐야까지 등장하면서 사건은 점점 꼬여가기 시작한다.

▲ 극 중 커플 송창식(켄야 역), 이세은(아유미 역)

특히, 원작 연출가 미타니 코우키의 이전 작품 <웃음의 대학>을 성공적으로 연출한 이해제가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아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좌충우돌 소동극 <너와 함께라면>은 7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학로 문화 공간 이다1관에서 공연된다.

한편, 연극열전은 연극 대중화의 가능성을 위해 만들어진 연극 축제로, 2007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진행된 <연극열전2- 조재현, 프로그래머 되다!>는 총 관객 27만 명, 객석점유율 95%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