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라인, 관객 재관람 평가제 실시
코러스라인, 관객 재관람 평가제 실시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7.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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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7일부터 7월11일까지 공연 관람한 관객들 중 희망자 한해 무료 재관람 기회 제공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작품개선을 위한 재관람 평가제를 실시한다.


재관람 평가제는 이미 공연이 시작 된 후 초반 작품에 불만족스럽던 관객에게 개선 및 보완되고 있는 작품을 다시 보여줌으로써 객관적인 평가를 얻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6월 27일 개막한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많은 관객들의 관심 속에서 평가가 엇갈렸다. “역시 불후의 명작이다”라는 호평이 있는 반면 “미국이라는 배경의 원작이 갖는 한계로 인해 한국관객과의 소통과 공감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었다.

<코러스라인>은 대부분의 라이선스 뮤지컬들이 그렇듯이 계약 사항으로 인해 작품을 수정, 보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브로드웨이 제작진들이 직접 참여해 더욱 힘든 상황 속에 진행됐다. 또한 다양한 배우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등장, 전문용어와 단어들이 사용돼 한국관객들은 이해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에 관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한국관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지역명에 코멘트를 달아주고, 지루한 이야기라고 지적된 부분의 대사를 반으로 줄이는 등 국내연출진이 수정 및 보완작업을 감행했다.

나인컬처는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초반 공연을 구매, 관람한 관객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료 재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예매번호와 간단한 관람후기,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7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 재관람 기간은 7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