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연기 대결 <엑스페리먼트>
무서운 연기 대결 <엑스페리먼트>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7.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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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리언 브로디 vs 포레스트 휘태커, 이들 앞에서 연기를 논하지 마라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프리즌 브레이크’의 각본 및 제작자였던 폴 쉐어링 감독의 영화 <엑스페리먼트>가 대단한 연기대결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아카데미를 수상 배우, 감옥실험의 죄수 리더 역할을 맡은 애드리언 브로디(트래비스)와 교도관 리더 역할을 맡은 포레스트 휘태커(배리스)다.

2003년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로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여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애드리언 브로디는 영화 <킹콩>, <씬 레드라인>, <빌리지>, <다즐링 주식회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폭넓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엑스페리먼트>에서 애드리언 브로디는 자신의 윤리적 신념에 따라 행동하며 이상주의와 평화주의를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감옥실험 죄수역할의 리더로 나와 교도관 역할의 포레스트 휘태커와 대립관계에 놓이면서 서로 첨예한 연기대결을 펼친다.

또한 한계에 다다라가는 애드리언 브로디의 모습을 자신의 장기인 탁월한 심리 묘사와 사실감 넘치는 액션으로 어떤 배우로도 대체될 수 없는 그만의 무게감을 스크린을 통해 보여줬다.

▲포레스트 휘태커(왼쪽)과 애드리언 브로디(오른쪽)

한편, 포레스트 휘태커는 영화 <행복을 찾아서>의 윌스미스, <블러드다이아몬드>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제치고 2007년에 영화 <라스트킹>에서 독재자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영화 <사랑을 기다리며>, <사랑이 다시 올 때>, <대통령의 딸>를 연출하며 감독으로서의 필모그래피를 만들고 있다.

이번 영화 <엑스페리먼트>에서는 어린 시절 늘 무시당하고 어머니에게 맞고 자랐던 그가 감옥 실험에서 교도관 역할의 리더를 맡게 되면서, 권력에 빠져드는 감옥실험 교도관 역할을 맡았다.

1971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실제 있었던 실험 사건을 그린 영화 <엑스페리먼트>은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교도관과 죄수로 변한 24명의 실험 대상들의 대립과 반목, 갈등을 숨쉴 틈 없는 긴장감을 함께 선보이며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오늘 8월 12일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