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복 입은 린제이 로한
죄수복 입은 린제이 로한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7.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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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채워진 채 이송…힐튼ㆍ리치도 거쳐가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헐리우드의 문제아’ 린지 로한이 결국 수감됐다.

▲린제이 로한의 머그샷
미국의 연예정보지 ‘피플’ 인터넷판을 비롯한 외신은 20일(현지시간) 린제이 로한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 법원에 출두해 간단한 심리를 받은 뒤 수갑이 채워진 채 린우드의 여성교도소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로한이 수감 생활을 할 교도소는 패리스 힐튼과 니콜 리치 등 유명 스타들이 한때 복역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CBS 방송은 이날 로한의 수감 소식을 전하면서 로한이 가족과 함께 법원에 출두했으며 여동생 앨리는 수갑을 찬 채 법정 밖으로 끌려가는 로한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 마이클은 “우리는 로한을 사랑한다”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교도소로 이송된 로한은 모든 소지품을 압수당하고 오렌지색 죄수복으로 갈아입었다. 또 다른 죄수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치약과 하얀색 칫솔, 데오드란트, 샴푸, 비누 등 간단한 세면도구가 들어 있는 작은 비닐봉지를 배급받았다.

그가 수감된 직후 미국의 주요 인터넷 매체는 죄수복을 입고 있는 로한의 ‘머그샷(Mug Shotㆍ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담배를 피우지 못해 초조해하는 표정이 보인다”, “여느 사진과 마찬가지로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한은 2007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 음주운전과 코카인 소지 혐의로 3년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은 후 지난 6일 보호관찰 위반으로 90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 언론은 캘리포니아 교정당국이 교도소 과밀문제로 경범죄 수감자들을 조기 석방하고 있기 때문에 로한이 모범적인 수감 생활을 하면 2∼3주 만에 석방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