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로마제국 미스터리 <센츄리온>
사라진 로마제국 미스터리 <센츄리온>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7.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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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도 없이 사라진 로마제국 제9군단의 전원 실종 실화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영화 <센츄리온>이 로마제국의 미스터리한 역사를 소재로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들은 허구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영화와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다. 누구나 알고 있고 알고 싶어하는 진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 극적 재미를 최대로 끌어 올려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 영화만 봐도 <작은연못>,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포화속으로>, <맨발의 꿈> 등 크고 작은 영화들이 실화를 소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 흐름을 이어 올 여름엔 실제 로마제국의 역사를 다룬 영화 <센츄리온>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영화는 서기 60년 경, 네로 황제 통치 시절의 로마제국을 로마제국의 식민지인 영국 동남부에 살던 픽트족과 기원전 58~59년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창설한 제9군단에 속했던 인물들을 통해 그리고 있다. 이 영화를 연출한 닐 마샬 감독은 '픽트족과의 전투 중 전원 실종된 제9군단의 미스테리한 전설에 강한 흥미를 느끼고 영화의 플롯을 짰다'고 말했다.

제9군단은 고대 마야족, 버뮤다 삼각지에 이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세계 3대 미스터리 역사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그들의 행방에 대한 결정적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아무도 몰랐던 로마제국의 미스터리 역사를 끄집어낸 영화 <센츄리온>은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