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와 한국영화의 당면과제’ 세미나 개최
‘독립영화와 한국영화의 당면과제’ 세미나 개최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7.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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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영화의거리 추진 협의회 주최, 영화계 주요 인사들 패널로 참여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충무로영화의거리 추진 협의회 주최, ‘독립영화와 한국영화의 당면과제’에 대한 세미나가 지난 23일 국도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철수 프로듀서, 주호성 대표, 오동진 영화평론가, 차승재 회장, 최공재 회장, 이공희 감독

이날 행사에는 최지희 원로영화인회 회장, 지상학 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 변희성 촬영감독협회 회장, 정엽인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등 영화계 원로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갑의 충무로영화의 거리 추진협의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철수 프로듀서, 주호성 나라짱닷컴 대표, 차승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최공재 한국다양성영화협의회 회장, 이공희 영화감독이 패널로 참여해 한국영화의 당면과제에 대한 자기 견해를 제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갑의 충무로영화의거리 추진협의회 회장

김갑의 충무로영화의거리 추진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영화계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해결할 한 해결책을 갖고 있지 않고 힘이 악화되고만 있다. 그래서 낮은 목소리라도 내어보고자 이러한 자리를 갖게 됐다"며 행사를 열었다.

▲주호성 나라짱닷컴 대표 (가운데)

중국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류와 한국영화산업에 대한 문제점과 방향을 제시한 주호성 대표는 “미국과 중국에서는 영화가 국책사업이다. 한류로 아시아의 문화존을 지배해야 한다”고 잦아드는 한류의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하고, “40여개였던 영화사들이 군소영화제작사로 전락하고 영화산업이 몇개의 대기업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주 대표는 무분별하게 많은 국내 영화제들에 대해 비판하고 한국영화의 고향인 충무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가 열리기를 염원했다.

이에 김철수 프러듀서는 “실제로 중국에서 한국 스타들을 캐스팅하거나 한국의 후반작업 기술력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국 영화의 한류에 가능성을 더했다.

▲ 차승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가운데)

다음으로 차승재 회장은 ‘한국영화의 당면과제’라는 주제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영화산업에 공공연하게 용인되고 있는 대기업의 독과점문제라고 말하고 “영화산업 내에서 자본이 공정하게 굴러가 이익이 다시 제작을 위한 자본으로 들어와 하는데 불공정 행위로 인해서 손해를 최소화하려고만 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정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써야한다”며 에코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리고 차 대표는 “시장에 있는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는 정책들이 많다. 이러한 위기의 이유는 수직계열화의 용인, 컨텐츠산업의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이다”라고 현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공재 한국다양성영화 협의회 회장 (가운데)

마지막으로 최공재 회장은 독립영화에 대해 있어서 “선 제작지원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창작자들의 개인적인 능력을 심사위원들 몇 사람들에 의해서 판단되는 것은 의미적인 독립영화의 성격을 상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온라인을 적극 활용해 독립영화를 더욱 알리고 발전시켜 나가길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