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함 함상 콘서트, 내년으로 연기
독도함 함상 콘서트, 내년으로 연기
  • 조지희 인턴기자
  • 승인 2010.07.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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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의원, 천안함 사태 여파 등으로 진행하기 어려워

[서울문화투데이 조지희 인턴기자] 김을동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은 독도 현지 독도함 함상 콘서트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2008년 대한민국 건국 60년 '독도함 콘서트' 모습

국방부는 천안함 사태 여파를 비롯한 한미연합해상훈련 및 PSI 해상차단 훈련 등의 상황으로 독도함 지원 협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을동 의원은 이러한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 독도 현지 독도함 콘서트를 내년 5월~7월 중으로 연기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아울러, 올해 준비 중이던 독도현지 콘서트는 오는 10월 <청산리독립전쟁 승전 90주년 기념 - 나라사랑 승리 콘서트>의 일환으로 KBS홀에서 '열린 음악회'를 통해 방송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김을동 의원이 일본이 독도영유권에 대한 교과 과정 기술, 일본총리 망언 등의 망국적 행태에 반발해 준비해 온 <우리 땅 독도 지키기 국민 참여 현지 콘서트>는  독도가 마땅히 우리 땅임을 확인하고 세계에 공표하는 공식적 기록을 남기고자 진행됐다.

특히 여야를 비롯한 무소속까지 포함한 국회의원 77명이 추진위원으로 서명을 참여하고 각 시민사회 단체와 일반국민들의 문의가 쇄도해서 업무를 보기 힘들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많았던 행사이기에 내년으로 연기하기에는 아쉬운 면도 많다고 전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는 “독도를 가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많은 터라 내년에는 더욱 더 많은 국민적 관심과 지원으로 꼭 <독도수호 현지 콘서트가> 성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준 국민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 함께 고민하고 협조를 해준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