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손 끝에서 시작된 <라스트 에어벤더>
한국인의 손 끝에서 시작된 <라스트 에어벤더>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7.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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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의 한국인 제작진 에미상 수상하기도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판타지 액션 3D <라스트 에어벤더>의 주역이 한국의 애니메이션 감독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국내 관객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판타지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라스트 에어벤더>는 전세계 120개국에 방영된 바 있는 화제의 TV 애니메이션 ‘아바타-아앙의 전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스폰지밥’, ‘하이도라’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니켈로디언과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JM 애니메이션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원더풀 데이즈>의 제작진이 모여 만든 JM 애니메이션은 이 전까지 단순 주문생산 방식으로 이뤄지던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한계에서 탈피, 기획, 시나리오, 콘티 등의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그림, 촬영 등의 메인 프로덕션 및 후반작업 단계까지 참여하는 동등한 파트너쉽을 구축해 애니메이션 <아바타-아앙의 전설>의 성공에 일등 공신이 됐다.

▲애니메이션 <아바타-아앙의 전설>로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상진 감독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김상진 감독이 2007년 에미상 애니메이션 부문 ‘개인업적상’을, 또 한 명의 한국인인 유재명 감독 역시 같은 해 애니메이션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애니 어워드에서 ‘최고의 캐릭터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해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에 기념비적인 기록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애니어워드 ‘최고의 캐릭터 애니메이션’부문을 수상한 유재명 감독

한국인 애니메이션 감독의 손끝에서 탄생된 명품 애니메이션을 스크린으로 옮긴 <라스트 에어벤더>는 탄탄한 완성도의 원작을 바탕으로 최강의 블록버스터 제작진이 완성한 환상적인 비주얼, 스펙터클한 액션이 더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의 서막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은 오는 8월 19일 3D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