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의 <퀴즈왕> 막강 캐스팅 공개
장진 감독의 <퀴즈왕> 막강 캐스팅 공개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7.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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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한재석, 류승룡, 류덕환, 심은경……정재영, 임원희, 신하균, 이한위까지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장진 감독의 신작 <퀴즈왕>이 막강 캐스팅을 공개했다.

▲ (왼쪽부터) 한재석과 김수로

장진 감독은 ‘방송이래 단 한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133억짜리 퀴즈쇼, 魔의 30번 문제(마지막) 정답 유출’이라는 기발한 설정과 이름만으로도 '빵' 터지는 사상초유 코믹군단을 대거 투입해 특유의 코믹 감각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켰다.

장진 감독과 함께 의기투합해 <퀴즈왕>을 이끌어 가는 선수단은 한재석, 류승룡, 류덕환, 심은경부터 특별출연 정재영, 임원희, 신하균, 이한위까지 할리우드의 '오션스 일레븐'을 능가하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구성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키우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름은 요즘 스크린과 예능, 연극 무대까지 오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수로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여심을 사로잡는 배우 한재석이다. 일명 해결사인 두 사람은 오늘도 어김없이 불쌍한 사람을 위해 대신 돈을 받아주고 돌아가는 도중 뜻하지 않은 4중 추돌 교통사고에 휘말리게 된다.

극 중 어떤 일에도 무심한 ‘쿨 가이’ 상길(한재석)과 너무 쿨 한 그 때문에 속 터지는 도엽(김수로)은 이번 영화를 통해 최강 코믹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 (왼쪽부터) 류승룡과 장영남

최근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마성의 게이 최관장 역할을 맡아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은 류승룡과 연극무대, 스크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장영남이 부부로 만났다. 평소에도 친분이 있던 두 사람은 현장에서도 어느 배우들보다 찰떡 호흡을 자랑했지만 극 중에서는 세상에 둘도 없을 웬수같은 부부로 등장한다.

류승룡은 극 중 도박에 눈이 멀어 가정을 돌보지 않는 무능한 남편으로, 장영남은 그런 그에게 잔소리를 퍼붓는 무심한 아내로 변해 웃음을 준다.

▲ (맨 왼쪽) 심은경과 (맨 오른쪽) 류덕환

세 번째 캐스팅은 아역배우부터 시작해 이제 어엿한 충무로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류덕환과 심은경이다. 평소 순둥이 같은 이미지였던 류덕환은 이번 영화를 통해 까칠하고 터프한 철가방으로 변신했다.

그에 대적하는 연기 신공으로 주목 받는 심은경은 극 중 ‘우울증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모임’(우이모)의 회원이자 ‘엉뚱한 매력’을 지닌 4차원 여고생, 여나로 등장한다. 그녀는 ‘우이모’ 회장님 김병옥과 함께 집으로 가던 중 뜻하지 않은 4중 추돌 교통사고에 휘말려 철주(류덕환)와 인연을 맺게 된다.

여기에 정재영, 임원희, 신하균, 이한위까지 특별 출연으로 가세했으며 송영창, 김병옥, 이해영 등 이름만 들어도 구미를 당기는 충무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능을 능가하는 버라이어티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퀴즈왕>은 올 추석, 사상 최대의 연휴와 함께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