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별곡, 8백리길 나도 한 번 거닐어볼까?
관동별곡, 8백리길 나도 한 번 거닐어볼까?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3.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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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公, 동해안 역사·문화·생태적 가치 재발견, 세계적인 걷기관광명소로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사)세계걷기운동본부 및 강원도 고성군, 학송회(학과 소나무를 사랑하는 시장군수구청장들의 모임)와 함께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의 주요 무대인 동해안 8백리 길을 6박7일 일정의 세계적인 걷기 관광 코스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 세계적인 걷기 명소로 만들 동해안 8백리 길, 관동 8경의 경로

주최측은 이 사업의 의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명동에서 대대적인 ‘야외 기자회견 및 홍보이벤트’를 펼친다.

걷기 코스는 송강 정철이 일일이 답사하면서 쓴 기념비적인 문학작품 ‘관동별곡’의 동해안 관동 8경. 이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재발견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관광 명소화 하기 위한 것이다. 

7, 8월을 제외한 3월부터 10월까지 4번째 놀토가 있는 주말에는 고성군 최북단 호수이자 해수욕장이 위치한 화진포에서 일출보기-걷기-걷기체조(8811체조)-희망송 부르기-고성군 관동별곡 문화답사 등의 일정으로 ‘화진포 희망 일출 걷기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체육의 날’과 ‘문화의 날’이 있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6박7일 동안 관동별곡 문화답사를 취지로 강원도 동해안 코스를 걷는 ‘동해안 슬로우 걷기축제 2009’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세계걷기운동본부 정준 사무총장은 “걷기축제를 통해 동해안 문화답사코스에 대한 국내외적인 이해와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