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극의 추리활극 프로젝트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
서극의 추리활극 프로젝트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7.30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존했던 중국판 셜록홈즈 ‘적인걸’ 전격 영화화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동방불패>, <영웅본색>, <천녀유혼>을 연출한 서극 감독의 신작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이하 <적인걸>)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적인걸>은 서기 690년,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인 측천무후 즉위 직전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천재수사관 적인걸의 활약을 그린 미스터리 추리활극이다.

적인걸은 국내 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나 당나라 시기에 실존했던 명판관이자 천재수사관으로 중국의 셜록홈즈라 불리며 세계적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2005년 <칠검> 이후 5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서극 감독은 역사적 인물 적인걸을 소재로 ‘인체자연발화’라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그 배후에 숨겨진 황실의 음모 등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스타일의 무협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작품의 타이틀 롤인 적인걸에는 글로벌 스타인 유덕화가, 측천무후 역에는 양조위의 연인이자 연기파 여배우 유가령이 출연하는 한편, <연인>, <동사서독>의 양가휘, 중국의 라이징 스타인 이빙빙, 등초 등이 출연해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중국 영화 특유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과감한 레드 컬러와 주요 인물들의 실루엣이 눈에 띈다. 화려한 측천무후의 뒷모습과 옆모습만 드러낸 강인한 적인걸의 모습은 그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두 인물간의 팽팽한 긴장감 마저 느끼게 한다.

이와 함께 ‘대륙최초의 여황제, 그녀를 둘러싼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카피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티저 포스터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영화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은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