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는 여배우 등용문?
공포영화는 여배우 등용문?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7.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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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윤이나, 이화정 VS <고사 2> 티아라 지연, 최아진!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올해의 호러퀸은 누가 될까.

▲(왼쪽부터) 지연과 윤이나

매해 공포 영화를 통해 호러퀸으로 주목 받는 여배우들이 있다. <여고괴담> 시리즈에 나온 박진희, 김규리, 최강희, 공효진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올해 역시 개봉을 앞둔 한국 공포 영화 2편 속에서 호러퀸으로 거듭나려는 신인 여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폐가>의 윤이나, 이화정, 신소율과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의 티아라 지연, 남보라, 최아진이 그 주인공이다.

신인 여배우들에게 공포영화의 출연은 의미가 크다. 영화 속 공포를 느끼는 주체가 되는 여자 주인공이 극의 공포스러운 상황을 주로 이끌어 가는데다 타 장르에 비해 중요 배역을 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개봉한 <고사2>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는 티아라 지연은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동시에 해내는 멀티 엔터테이너다. 드라마 '혼'과 '공부의 신'을 거치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 받았던 지연은 이번 영화를 통해 호러퀸으로의 변신을 시도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태왕사신기>, <천추태후>, <선덕여왕>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은빈, <김수로>에서 버들역으로 주목 받고 있는 최아진도 호시탐탐 차기 호러퀸을 넘보고 있다.

한편, 또다른 공포영화 <폐가> 속 주인공 윤이나, 이화정, 신소율 역시 신예 호러퀸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듬체조 시니어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특이한 경력을 소유한 배우 윤이나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쌓아온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신입 회원 '미진'역을 맡아 빙의를 체험하는 고난이도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화정은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최근 연극 ‘이 爾’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녹수’역을 완벽하게 해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최근 ‘LG U+ Yo’ 광고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소율은 녹음기사 ‘지영’역을 맡아 도회적이면서도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국 공포 영화 <고사2>, <폐가>를 통해 탄생할 새로운 호러퀸에 대해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고사2>는 현재 상영 중이며, <폐가>는 오는 8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