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한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아저씨’ 한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7.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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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후 연일 폭발적인 반응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영화 <아저씨>가 시사 이후 언론과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아저씨>의 한 장면

영화 <아저씨>는 전직 특수요원 출신 태식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다 유일한 친구 소미를 구하기 위해 다시 세상 밖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영화가 특별한 점은 동남아의 무술인 필리피노 칼리, 아르니스, 브루나이 실라트 등을 근간으로 각각의 무술을 혼합하고 변형해 만들어 졌다는 점이다.

이정범 감독은 깔끔하고 스피디한 전개, 그 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새로운 액션을 보여주겠다라는 생각으로 무술감독과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해 <아저씨>의 액션을 창조해냈다. 원빈은 상대방의 급소를 단숨에 제압하는 손기술은 물론 총과 칼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적과 근접한 위치에서 싸울 때 원빈이 보여주는 다양한 기술은 관객들의 입을 절로 벌어지게 만든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태식(원빈)은 대사가 적은 캐릭터인 만큼 그가 보여주는 액션은 그의 대사이며 심리상태라고 생각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거세지고 강렬해지는 액션은 소미를 구해야 하는 태식의 강렬한 심리상태이며, 또한 소미를 구하기 위한 여정이 얼마나 힘든 것 인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 얻어야 하는 소중한 친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를 본 많은 언론과 관객들의 반응도 대단하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하고 리얼한 연출로 한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는 평가와 함께, 박찬욱 감독은 “마지막 액션 장면은 대한민국 영화사에 남을 만하다”며 감탄했다.

영화 <아저씨>는 오는 8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