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이 한 가득, 정읍의 재발견
다양한 체험이 한 가득, 정읍의 재발견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8.0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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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치와 우리의 전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정읍으로 떠나보자!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휴가철을 맞아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다양한 체험이 가득한 정읍으로 떠나보자!

▲ 정읍 우도농악 전수회관에서 장구 배우는 모습

지난 24일과 25일 양일 간 축제월간 ‘참살이’와 함께하는 정읍 팸투어가 진행됐다.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 역사의 고장이자 우도농악의 발생지, 아름다운 내장산을 품고 있는 정읍은 숨은 보석과 같은 우리나라의 문화관광지다.

이번 팸투어의 일정은 정읍의 숨겨진 관광지 곳곳을 둘러보고 직접 체험해 그 가치를 인식하는데 의미를 뒀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정읍의 자생차를 통해 차 문화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선비마을을 찾아 예절교육과 간단한 택견을 배웠다. 도인이 된 마음가짐으로 선생님의 동작을 따라하다 보면 잠시나마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는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선비마을에서 예절체험을 하는 모습

정읍 우도농악 전수회관에서는 우리소리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징, 꽹과리, 북, 장구를 연주하다보면 국악의 흥겨움에 한껏 취해 멀게만 느껴졌던 국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정읍의 먹거리를 찾아 칠보 한우마을을 찾았다. 안전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정읍의 한우는 그 맛과 품질이 으뜸으로 손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 송창봉 민속마을

이번 팸투어의 이색적인 체험은 숙소까지 이어졌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송참봉 조선마을’은 사극에 나올만한 마을하나를 그대로 옮겨 놨다. 초가집으로 된 숙소에는 에어컨과 텔레비전 같은 편의시설은 일절 없으며 화장실과 샤워장도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 작은 불편들은 잠시,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느끼며 살았던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틀째엔 ‘백정기의사 기념관’으로 첫 걸음을 옮겼다. 이곳은 동학농민운동과 항일운동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산 고장으로 정읍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 백정기의사 기념관

영정 앞에 향을 피우고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진 뒤 역사와 백정기의사의 일대를 이해하기 쉽게 만든 영상과 기념관의 전시를 둘러봤다.

다음으로 내장산을 찾았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내장산은 눈부시게 푸른 녹음으로 우리들을 맞이했다.

▲ 칠보 물 테마 유원지

천단마을을 찾아 먹음직스러운 청포도를 직접 따보는 체험까지 마친 후 마지막 코스인 ‘칠보 물 테마 유원지’로 향했다. 올해 개장한 칠보 물 테마 유원지는 ‘물 테마 전시관’과 함께 깨끗한 시설과 수질로 아이들의 물놀이에 적합한 풀장까지 갖춰 일행들을 맞이했다.

시원한 물놀이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여름휴가와 같았던 이번 팸투어는 정읍시가 주최, 참살이 주관으로 언론인 단체 ‘프레스 21’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