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흔든 뮤지컬 ‘더 콘보이쇼-ATOM‘이 돌아온다!
일본을 흔든 뮤지컬 ‘더 콘보이쇼-ATOM‘이 돌아온다!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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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연출가 이마무라 네즈미와 국내 초연 배우들 가세해 창작뮤지컬의 새장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창작뮤지컬 <더 콘보이쇼-ATOM>가 우리 곁을 찾아온다.

86년 일본에서 초연된 이래 현재까지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창작뮤지컬 <더 콘보이쇼-ATOM>은 연극과 재즈댄스, 탭 댄스, 악기 연주 등이 합쳐져 만들어진 버라이어티 뮤지컬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06년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돼 공연시작 15일 만에 티켓판매고가 상승, 공연 후반기에는 전석 매진되는 등 인기를 모았다.

뮤지컬 <더 콘보이쇼-ATOM>은 철학자 또는 시인임을 자처하는 여섯 젊은이들의 모임과 그리고 이들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며 찾아온 ‘사리’의 이야기로,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진 젊은이들이 점점 자아를 발견하고 소중함을 알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주 버려진 창고에 모여 자칭 ‘시인의 모임’을 여는 6명의 젊은이들은 각자 스스로를 철학자(소크라테스, 플라톤, 칸트, 다윈, 프로이트, 사르트르)로 이름 짓고 각자가 가지고 온 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한다. 모임이 열리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사리는 친구가 되고 싶다며, 모임의 멤버가 되기를 원한다.

▲ 이네무라 네즈미 연출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초연부터 공연의 극작, 연출을 모두 맡아온 이마무라 네즈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아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배우의 이야기가 작품에 스며들 수 있도록 작업했으며,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의 음악이 공연에 삽입돼 한국적 색채를 더한다.

또한, 2006년 국내 초연에서 역할을 맡았던 배우 신선호, 우원호, 강인영, 이병권, 육현욱 등 다양한 뮤지컬에서 역량을 드러낸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더 콘보이쇼-ATOM>의 1차 티켓오픈일은 8월 4일이며, 9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한 달간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