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보건소 공부방 어린이들의 건강 지킴이로 나서다
강북구 보건소 공부방 어린이들의 건강 지킴이로 나서다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02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북구 공부방 아동 대상, 건강검진 사업 전개 후 예방 접종, 의료비 지원 등 사후 관리 실시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의료 취약 계층인 공부방 어린이들의 건강관리와 질병 조기 발견·치료를 위해 공부방 아동 무료 건강 사업을 실시한다.

▲ 공부방 아이들 대상으로 치아 닦기 홍보 영상 상영

이번 사업에서 강북구는 건강 검진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의료단체와 연계한 사후관리와 치료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 보건소는 지역 내 의료봉사단체 아름다운 생명사랑을 비롯해 강북구정신보건센터, 강북구안경사회, 강북구치과의사회, 도봉‧강북구 약사회 등과 연계체계를 구축, 강북구 공부방 협의회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대상은 관내 공부방 22곳 500여 명의 아이들로, 보건소에서 공부방 아동들에게 건강검진을 실시 한 후 유소견자 아동에 대해 예방접종, 의료비 지원, 치과치료, 의약품 등 관련 기관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보건소에서 생활안전, 위생, 구강관리, 영양 등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동 정신 건강 스크리닝과 가정 방문 상담, 복지서비스 연계도 실시한다.

▲ 1대1 상담 통한 아이들 맞춤형 의료 전개

이미 상반기 건강 검진을 통해 유소견자아동에 대해 의료비 지원 및 의약품 지원, 충치치료, 심리검사 등을 실시한 강북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건강 교육과 함께 하반기에도 신규 아동 등에 대한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기존 아동은 대상자별로 적절한 사후관리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북구 의약과 관계자는 “공부방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맞춤형 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