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음악축제 ‘열대야 페스티벌’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 ‘열대야 페스티벌’
  • 조지희 인턴기자
  • 승인 2010.08.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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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자우림·크라잉넛 등 출연, 오는 6일과 7일 남산에서 열려

[서울문화투데이=조지희 인턴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여름축제 ‘열대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번째로 열리는 본 페스티벌은 열대야로 잠 못 들고 도시의 여름밤을 지새우는 가족 단위 관객, 혹은 휴가지로 떠나지 못한 채 도심에 남아있는 직장인,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 등 도시민들을 위로하는 신나는 축제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아무 곳에서나 만나기 어려운 최강의 뮤지션들을 한 자리에 모아 장장 4시간여 동안 릴레이무대로 선보인다. 다양한 대중의 취향을 고루 반영하면서도 문화적 장벽 없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다.

▲ 부활

부활, 자우림, 크라잉넛 등 대한민국을 주름잡는 록밴드와 홍대 클럽에서 파워풀한 에너지를 폭발시켜온 wHOOL등의 라이브무대가 펼쳐진다. 이 뿐만 아니라 현대와 전통을  넘나드는 국악밴드의 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

‘열대야 페스티벌’의 주 무대는 맘 편히 놀기 좋은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심야 11시까지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금요일에 진행되지만 이튿날 토요일에도 토요문화광장과 연계된 댄스 콘서트로 한차례 더 몸을 풀 시간이 주어진다.

또한 일반 도심지역 기온에 비해 평균 3℃ 낮은 서울의 청량지대인 남산에 위치해 문화적 열대야 현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청량감을 제공할 것이다.

축제 당일 광장에는 시원한 칵테일바와 호프바가 세워지고 팥빙수, 냉커피 등 여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먹 거리 아이템도 구비된다.

여유로운 하루를 즐기고 싶다면 노란색 02, 03, 05번 버스를 타고 남산 일대를 구경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남산 주변의 다양한 문화지역과 공간(N서울타워,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남산골 한옥마을 등)을 둘러본 뒤 국립극장 ‘열대야 페스티벌’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여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