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을 즐기자 ‘꿈꾸는 인생의 원더풀 페스티벌’
제2의 인생을 즐기자 ‘꿈꾸는 인생의 원더풀 페스티벌’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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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모든 부분에 참가해 어르신들의,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행사 기대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은 오는 7일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꿈꾸는 인생의 원더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어르신 대상 공연연계 통합 미적체험교육 전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어르신 참여자가 직접 기획·제작·출연하는 무대다. 유쾌·통쾌한 노인들의 이야기를 라디오 DJ쇼·영화·연극·무용을 통합한 실험적 무대형식으로 풀어내,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이 문화예술의 생산자로서 제2의 인생을 열 수 있도록 유도한다.

▲ 1부 라디오 진행 장면

이번 프로젝트는 네 개의 전문예술교육기관 및 두 개 협력기관의 공동기획 및 참여로 이뤄졌으며, 또한 참여 어르신들은 서울시 자치구별 “꿈꾸는 청춘예술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 문화예술교육기관의 추천과 지원을 통해 선정됐다.

공연의 1부에서는 ‘라디오 쇼’의 형태로 노년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내용의 단편영화와 무용공연이 진행되며, 2부에는 소외된 삶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제시한 뒤, 관객이 직접 참여해 극을 구성하는 ‘포럼연극’이 준비돼 있다.

특히, 2부의 ‘포럼연극’에서는 노인의 시각으로 문제를 제시하고, 이를 다양한 세대의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동시대 삶의 새로운 해결점을 노인들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실험적 무대를 마련했다. 

▲ 연극 <잠깐 백여사를 도와주세요> 연습 장면

한편,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향후 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어르신 대상의 정규 혹은 심화 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다 다양한 미적체험 교육을 펼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어르신들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꿈꾸는 인생의 원더풀 페스티벌>은 7일 하루동안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