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0 한국음악의 재발견 ‘춤으로 피어나다’가 오는 6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된다.
복권기금사업의 하나로 7년째 펼쳐지는 전통나눔행사 ‘춤으로 피어나다’는 왕이 즐기던 당대의 궁중무용과 현대무용의 조화를 시도하는 공연으로,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정악단이 무용과 음악의 조화를 통해 전통 공연의 장을 선보인다.
이번 ‘춤으로 피어나다’ 공연에서는 ‘쌍춘앵전’, ‘쌍검대무’, ‘포구락’, ‘시나위’, ‘북의 제전’ 을 감상할 수 있다. ‘포구락’의 경우, 봄날 노래하는 꾀꼬리를 표현한 궁중무용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남자와 여자 무용수가 함께 등장해 암수의 꾀꼬리를 상징한다.
‘쌍검대무’는 한국에 전해지는 춤 중에 역사가 오래된 것 중 하나로, 검을 사용하는 씩씩하고 용맹스러운 느낌과 우한국의 춤사위가 더해지면서 역동성과 품위가 함께하는 무용이다.
‘포구락’ 은 중국 당나라 때부터 유행하던 ‘포구놀이’를 무용화 한 궁중무용이다. 무용수들이 던진 공이 포구문을 통과하면 꽃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얼굴에 붓으로 먹을 칠해, 유쾌하게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미속음악의 꽃이라고 불리는 ‘시나위’에 맞춰서 춤추는 창작 현대무용 ‘시나위’ 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대표작 ‘북의 제전’ 을 통해 기존의 북에서 느끼지 못한 웅장하고 입체적인 북의 울림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복권기금사업이 후원하는 무료 문화나눔 행사 2010 한국음악의 재발견 ‘춤으로 피어나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복권기금전통나눔 홈페이지(www.ngug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문의 02-580-3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