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i 영화제를 다시 방문하는 감독들!
CinDi 영화제를 다시 방문하는 감독들!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8.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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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영화제가 발굴한 감독을 다시 만나다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에서 그 동안 CinDi 영화제를 통해 소개됐던 감독들이 더욱 성숙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방문한다.

▲영화 <점술가>의 한 장면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초여름>으로 지난해 CinDi 영화제에서 레드카멜레온상을 수상하고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쉬 통이 신작 <점술가>로 다시 방문한다. <점술가>는 장애 때문에 집안에서 학대당하는 ‘진주’를 데리고 고향을 떠나는 ‘리 바이청’의 여행길을 담아낸 작품이다.

다음으로 중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유명한 리 홍치는 제1회 CinDi 영화제에 초청된 첫 장편영화 <호다대미>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NETPAC상을 수상했고, 두 번째 영화 <국경일>은 런던, 부산 등 다수의 영화제에 상영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그의 세 번째 영화 <겨울방학>이 올해  CinDi 영화제 아시아 경쟁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미완성생활사>의 한 장면

총 펑의 <미완성생활사>는 제2회 CinDi 영화제에 왔었던 그의 전작 <마 선생의 시골 진료소>와 같은 장소에서 촬영된 다큐멘터리로 이번 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한다. 신작 <미완성생활사>는 중국 북서부 간쑤성의 작은 마을 황양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4년 동안의 생활을 담고 있다. 

장편 데뷔작 <하이눈>으로 제2회 CinDi 영화제를 방문했던 헤이워드 막은 두 번째 장편영화 <Ex>로 다시 방문한다. 자유분방한 젊은 여성이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연인들에 대한 추억을 통해 일종의 감정교육을 경험하게 하는 <Ex>는 홍콩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며 주목 받은 바 있다.

▲영화 <개미촌>의 한 장면

가오 원동은 제2회 CinDi 영화제에서 소개된 첫 장편영화 <미식촌>에 이어, 현대 중국의 도시에서 살아가는 젊은 이들의 삶을 서늘하게 바라본 <개미촌>을 선보인다. 가오 원동은 단편 <서해촌>, 장편 <미식촌>, 그리고 <개미촌>에 이르기까지 City 3부작을 완성했다.

이처럼 지난 1회~3회 CinDi를 통해 발굴된 아시아의 감독들이 점점 세계 영화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CinDi를 찾아온 감독들의 새 작품들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제4회 CinDi 영화제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CGV 압구정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