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바우처’로 문화생활 맘껏 누리자!
‘문화바우처’로 문화생활 맘껏 누리자!
  • 조지희 인턴기자
  • 승인 2010.08.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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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에게 공연, 전시, 영화 관람 지원. 올해부터 도서 구입도

[서울문화투데이=조지희 인턴기자] 이제 저소득층도 ‘문화바우처’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지난 4일 저소득층을 위한 대표적인 문화향유 지원정책인 ‘문화바우처’ 사업을 공연·전시·영화 관람 외에 도서 구입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문화프로그램 관람 비용을 일 년 5만원 한도 내에서 직접 보조하는 정책이다.

2008년도 문화향수실태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의 연간 예술행사 관람횟수는 0.55회로 국민 평균 4.88회에 크게 못 미친다.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권을 신장하기 위해 2005년도부터 시작된 ‘문화바우처’ 사업은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예산 규모가 확대돼 올해 지방비를 포함한 총 67억원이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은 홈페이지(www.cvoucher.kr)에 회원가입하면 5000포인트 한도 내에서 프로그램을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공연프로그램 등이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돼 최대 10만원에 해당하는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도서구입 지원 확대로 중증장애인이나 산간벽지 거주자 등 외부이동이 어려운 정책수혜자의 선택권이 확대됐다. 특히, 시각장애인이나 시력이 안 좋은 어르신을 위해 도서목록에 오디오북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