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앤더시티> 아성이 무너진다! <연애희곡>
<섹스앤더시티> 아성이 무너진다! <연애희곡>
  • 박보람 인턴기자
  • 승인 2010.08.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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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입담, 돌발 상황, 로맨틱 분위기와 엉뚱한 발상의 코미디 연극

[서울문화투데이=박보람 인턴기자] 사랑과 섹스에 대한 발칙한 대담이 펼쳐진다.


2010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을 보인 두 작품, 뮤지컬 <모차르트!>와 <몬테크리스토>의 제작사 EMK뮤지컬 컴퍼니의 첫 번째 연극 <연애희곡>이 오는 9월 4일부터 충무아트홀 블루에서 공연된다.

영국 진출로 화제를 모은 ‘트랜스’를 쓴 유명한 일본작가 코카미 쇼오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연극 <연애희곡>은 ‘걸작 멜로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사랑을 강요한다’는 다소 엉뚱한 발상과 상황 설정에서부터 출발하는 스크루볼 코미디로 연극 <웃음의 대학>, <설공찬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연극계 스타 연출가 이해제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극중극형식으로 이뤄진 연극은 극본을 완성해 나가는 드라마 작가와 PD의 상황을 반복되는 이중 플롯의 극중극 구조로 표현해, 막장 드라마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연극 속의 연애담론은 여타 로맨스나 비극, 운명적 사랑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논의하는 것과는 다르다. 작가는 현실과 비현실의 인물들의 입을 빌어 ‘마음 없이 사랑할 수 없다, 사랑 없이 섹스 할 수 없다, 몸을 섞어보면 사랑이 보인다, 네가 하면 나도 한다.’는 식의 노골적이고 거침없는 담화를 유쾌하게 펼쳐놓는다.

영화 <연애의 목적>과 인기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를 뛰어넘는 사랑과 섹스에 대한 속직하고 발칙한 이야기를 선보일 연극 <연애희곡>의 티켓은 인터파크와 옥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02-6391-633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