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전면개정판 <이기적 유전자> 출간
2010 전면개정판 <이기적 유전자> 출간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8.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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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의 고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이기적 유전자/을유문화사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 책은 다윈의 ‘적자생존과 자연 선택’이라는 개념을 유전자 단위로 끌어내려 진화를 설명한다. 촘스키, 에코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지성으로 뽑힌 도킨스는 일찍이 촉망받는 젊은 동물행동학자로 간결한 문체와 생생한 비유, 논리적인 전개를 갖춘 글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도킨스는 자신의 동물행동학 연구를 유전자가 진화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중심적 역할에 대해 좀더 넓은 이론적 맥락과 연결시키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가 바로 <이기적 유전자>다.

작가는 이 책에서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라고 선언했다. 인간은 “유전자에 미리 프로그램된 대로 먹고 살고 사랑하면서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생물학계를 비롯해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곧 세기의 문제작이자 화제작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30년 동안 이어진 학계와 언론의 수많은 찬사와 혹평 속에 이 책은 2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젊은이들이 꼭 읽어야 할 과학계의 고전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 책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DNA 또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생존 기계’이며, 자기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려는 '이기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사회생물학의 논쟁이 되었던 유전적 요인과 환경 문화적 요인 가운데 인간의 본질을 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