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뮬란’ 조미, 장쯔이를 밀어내다!
‘살아있는 뮬란’ 조미, 장쯔이를 밀어내다!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8.11 16: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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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전사의 귀환>의 뮬란 역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전쟁 영웅 뮬란에 캐스팅 된 조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쯔이를 제치고 그녀가 캐스팅된 뒷이야기가 공개돼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뮬란 역의 조미

전 세계 3억불의 흥행신화를 이룬 애니메이션 <뮬란>이 실사 영화로 만들어 진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뮬란’의 캐스팅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의 글로벌 스타 장쯔이와 <게이샤의 추억>, <황시> 등에서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양자경, 그리고 <천녀유혼>의 주인공으로 낙점되며 ‘제2의 왕조현’, ‘제2의 장쯔이’로 주목 받고 있는 유역비 등 쟁쟁한 배우들의 이름이 캐스팅 선상에 올랐지만 뮬란 역에 최종 발탁된 배우는 드라마 <황제의 딸>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조미다.

<소림축구>, <화피>, <적벽대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그녀는 2006년 피플(PeoPle)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0인’에 꼽히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배우다.

중국 4대 천후 중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조미는 <소림축구>에서 삭발투혼을 보여주며 미녀배우라는 타이틀을 벗어 던지고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13억 중국 시민들과 수많은 네티즌의 ‘조미가 바로 살아있는 뮬란’이라는 열렬한 지지를 받고, 위나라의 장군 문태역에 먼저 캐스팅 된 진곤이 감독과 제작진에게 강력 추천하면서 감독과 제작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결국 <적벽대전>의 오빠와 나라를 위해 전장으로 향하는 당찬 여인 손상향을 맡은 그녀의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은 제작진은 그녀를 ‘뮬란’으로 선택했다. 6개월간의 혹독한 무술 연습을 버텨내고 뮬란의 날렵한 몸짓을 체득한 그녀는 촬영 내내 무거운 갑옷을 착용하고 한겨울 추위와 맞서 사막과 협곡을 넘나들며 몸을 사리지 않고 촬영에 임해 감독과 스탭들의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

조미는 “<뮬란-전사의 귀환>이 지금까지 영화 중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영화”라고 힘겨웠던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도 “뛰어난 애국심과 용기를 지닌 뮬란을 통해 자신감을 배우게 됐다”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고대 서사시의 인물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표현했다” (피플스 데일리) 등 언론과 평단으로부터뛰어난 연기력이라는 뜨거운 찬사를 받은 조미의 연기는 스크린에서 곧 확인 할 수 있다.

영화 <뮬란-전사의 귀환>은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