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i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해외 게스트
CinDi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해외 게스트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8.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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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에 뒤 시네마’ 前 편집장 샤를 테송, 아시아 경쟁의 해외감독 15명 등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에 다양한 부문의 해외 게스트들이 찾아온다.

30여 년간 프랑스의 영화 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일하며 아시아영화를 발굴해 서방 세계에 소개해 온 평론가 샤를 테송이 CinDi 영화제를 찾는다. 현재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의 선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이름, 홍상수 감독과 만나 CinDi 토크를 통해 깊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그는 올해 CinDi 영화제에서 세계적인 영화 평론가들로 이루어진 블루카멜레온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한다.

이 외에도 올해의 블루카멜레온 심사위원으로는 이탈리아의 평론가 겸 기자이자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파올로 베르톨린,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과 베니스국제영화제 컨설턴트로 활동한 바 있는 태국의 평론가 안찰리 차이워라폰와 마이니치 신문에 기고하고 있는 일본의 영화평론가 가츠타 도모미가 위촉돼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레드카멜레온 심사위원에는 베이징영화학교 교수이자, 중국독립영화제 예술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제작자, 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 시엔민과 최근작 <인디펜던시아>(2009)와 <마닐라>)(아돌프 알릭스 주니어 공동 감독, 2009)가 2009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주목 받았던 필리핀의 라야 마틴 감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CinDi 영화제를 찾았던 가오 원동, 총 펑, 쉬 통 등 낯익은 이름들과 함께 이라크, 캄보디아 등지에서 날아온 새로운 감독들의 작품이 소개되는 아시아 경쟁 부문에서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14편의 해외 작품들의 모든 감독들이 CinDi를 찾는다.

먼저 가오 원동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밴쿠버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2회 CinDi 영화제에서도 소개됐던 첫 장편영화 <미식촌>에 이어 <개미촌>을 선보인다. 장편 데뷔작 <하이눈>으로 역시 제2회 CinDi 영화제를 찾은 바 있는 헤이워드 막은 홍콩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 <Ex>로, 제3회 CinDi 영화제에서 레드카멜레온상을 수상한 쉬 통은 신작 <점술가>로 두 해 연속 CinDi를 찾는다.

<미완성생활사>로 아시아 경쟁 부문에 초청된 총 펑 역시 <마 선생의 시골 진료소>로 제2회 CinDi 영화제를 방문했으며, 이 영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NETPAC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1회 CinDi 영화제에 초대된 첫 장편영화 <호다대미>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NETPAC상을 수상한 리 홍치의 <겨울방학> 역시 올해 아시아 경쟁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3년간의 작업으로 완성한 첫 장편 애니메이션 <나를 찔러 봐>의 리우 지앤, <이토록 어두운 밤>의 고이데 유타카, <살아남아라>의 로샨느 새드나타, <올가미>의 리우 용홍, <우울과 매혹>의 하이더 라시드, 제2회 CinDi 영화제 그린카멜레온 수상작 <밤비 내리는 목소리>에 배우로 출연한 이나바 유스케의 <너와 엄마와 카우보이> 등 올해 자신의 첫 번째 장편 영화를 들고 많은 감독들이 CinDi를 찾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첫 장편 다큐멘터리 <따리앙산의 비모>로 로카르노, 부산, 빈, 홍콩, 뮌헨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은 양 루이는 <크로싱 마운틴>으로, 소설, 광고와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츠보타 요시후미는 <미요코>로, 왕 유린과 에세이 리우도 <천국에서의 일주일>을 통해 CinDi를 방문한다.

제4회 CinDi 영화제에는 샤를 테송, 장 시엔민, 라야 마틴 등 레드카멜레온, 블루카멜레온 심사위원단과 아시아 경쟁 부문의 감독 15명 외에도, 퍼스펙티브의 <콰트로홍콩> 중 한 편인 <그녀의 허술한 정보>의 리스키 리우를 포함해 약 40여 명의 해외 게스트가 방문이 예정돼 있다.

디지털로 대변되는 영화의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주목하면서 영화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경쟁영화제인 제4회 CinDi 영화제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CGV 압구정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