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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의 자랑~ 손가네 곰국수를 아시나요?
서민적인 맛과 정성이 있는 특별한 맛이 있는 곳
2010년 08월 12일 (목) 13:53:56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

[서울문화투데이=김태훈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맘때 기력을 회복하고 입맛을 돋우게 하는 그런 음식을 찾는다면 특별한 이곳은 어떠할까?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손가네 곰국수’는 손맛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곳이다. “그래봤자 식당인데”라는 선입견을 가지면 큰 오산이다. 우선 서울 번화가와 같이 복잡하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으며 어렸을 적 시골집 사랑방에서 음식을 먹는 편안한 느낌이다.

   

이집의 메뉴는 어느 것 하나 내세우지 않을 만한 것이 없다. 곰국수 부터 시작해 부채살아롱사태구이, 만두, 생불고기, 곱창전골 등 양이면 양 맛이면 맛 모두 만족감과 포만감을 가지고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손가네 곰국수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부채살아롱사태구이는 매일 새벽 마장동에서 직접 공수해온 국내산 한우1++이다. 한우의 부채살과 아롱사태 부위를 구이로 깔끔한 맛을 즐길수 있다. 구이를 먹기 전에 위를 소박하게 달래줄 생선전과 육회도 일품이다. 생선전과 육회는 그 양과 맛에서 ‘우와’라는 감탄사를 자아낸다.

부채살아롱사태구이는 정량을 정확히 내놓기 때문에 우선 양에서 놀란다.두툼하고 마블링이 선명해  마치 패밀리레스토랑의 스테이크를 마주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아울러 시각적인 맛과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에서 오는 씹히는 맛 두 가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버섯, 양파 뿐 만 아니라 단호박, 파프리카와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집만의 특징이다.

   

한우의 참 맛을 볼 수 있도록 처음에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직접 구워 주는 모습이 손님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정성을 다하는 느낌을 가진다. 또한 손가네 곰국수의 부채살아롱사태구이는 고기의 짝궁인 상추와 고추, 깻잎 외에 특별한 것을 찾아 볼 수 있다.

담백한 한우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샐러드를 준비해 주는 것으로 참 신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다. 상큼한 샐러드에 부드러운 부채살 한 조각을 얹어 먹으면 그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한 맛을 경험 할 수 있다. 기본찬도 짜지도 달지도 않고 먹기 좋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손가네 곰국수의 또 하나의 자랑 곰국수 또한 맛보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집의 곰국수는 한우의 사골을 푹 고아 육수를 내어 고유의 담백한 육수 맛과 굵지도 가늘지도 않은 매끈하게 잘빠진 면발의 쫄깃함이 한우를 먹고 난 후의 뒷맛을 책임진다.

부채살아롱사태구이와 찰떡궁합을 자랑해 단골손님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부채살아롱사태구이를 먹고 난 후 굳이 곰국수를 주문할 필요는 없다. 서비스로 곰국수의 2/3의 정도가 준비돼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손가네 곰국수의 요즘 단골들이 많이 찾는 음식은 생 불고기라고 한다. 하지만 오래된 단골들은 곱창전골이 빼 놓을 수 없는 이 집만의 특별한 맛이 있다고 추천한다.

곱창전골 또한 최고의 재료로 질기지 않고 연한 맛으로 입안에 착착 감기는 맛이 돈다. 매일 신선한 황소곱창을 직접 공수해와 물에 씻은 후 한쪽 부분에 붙어 있는 기름 부분을 가위로 잘라낸다.

그 후 소금과 밀가루로 박박 닦은 다음 한 번 더 흐르는 물에 씻어 기름을 깨끗이 제거 하고 손님상에 나가기 때문에 질기지 않고 연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위생에 대한 문제도 전혀 없어 안심하고 맛만 즐기면 된다고 유해숙 사장은 자신한다.

12년째 성북동에 한 자리를 지키며 장사를 하고 있는 유해숙 사장은 “우리집은 특별히 자랑할 것은 없다”는 겸손과 “다만 재료의 신선함과 정직 그리고 후한 인심으로 입소문이나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신다” 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일반 큰 대형음식점은 아니지만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과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손가네 곰국수’ 참으로 인상 깊은 곳이다.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경영자 대니 메이어는 식당이 성공하기 위해서 오너는 첫째로 직원,두 번째로 손님, 세 번째로 납품업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손가네 곰국수는 이 세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습이 찾아준 손님들에게 그대로 전달돼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

한편, 손가네 곰국수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지선버스 1111, 2112번을 타고 세정거장 째인 홍익중고교 앞에서 하차해 바로 보이는 신호등을 건너 큰 길을 따라 20m 위로 가다보면 등촌칼국수 위쪽에 자리해있다.

가격은 곰국수 7천원, 설렁탕 8천원, 만두전골1인분 1만 2천원, 곱창전골1인분 1만 3천원, 한우부채살아롱사태 1인분 2만 6천원에 맛 볼 수 있다.

(문의):02-743-8937
(주소):서울 성북구 성북동 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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