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그게 뭐야?
열대야? 그게 뭐야?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8.13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페라 <마술피리>·세계보도사진전·오색자미 콘서트

[서울문화투데이=박솔빈 기자]모차르트 최후의 작품 ‘마술피리’는 1791년 오스트리아 빈의 아우프 데어 비덴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200여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로 자리 잡았다.

일반적인 오페라와 달리 가사와 성악으로 이뤄진 악극에 가까운 작품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는‘마술피리’는 마치 동화 같은 줄거리로 이뤄져 있지만 그 의미는 보물찾기를 하듯 하나하나 찾아가야 할 만큼 깊이 있는 요소가 많다.

구로문화재단은 8월 12~13일 청소년들을 위한 방학 프로그램 ‘마술피리’를 마련했다.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와 작품에 대한 ‘눈높이 해설’이 곁들여진다.

45개국 100여 개 도시를 순회 전시 중인 2010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 2010)이 오는29일까지 동아일보사, 세계보도사진재단 공동주최로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일곱 번째로 개최되는 이 전시회에는 제53회 세계보도사진대회 수상작 중 엄선된 1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2009 세계보도사진 올해의 사진상’은 이탈리아 사진가인 피에트로 마스트르초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작년 6월 24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어느 건물 옥상에서 항의의 소리를 지르고 있는 여인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이란 대통령 선거 이후 성난 국민들이 건물 옥상, 발코니에서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던 모습을 담았다.

서울의 명소 삼청각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프리미엄 콘서트 ‘오색자미(五色滋味)’를 선보인다. 8월 15일까지 매주 일요일 낮 12시에 시작되는 ‘오색자미’는 전통공연과 식사, 전통문화 체험이 곁들여져 가족이 함께 의미 있는 휴일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을 통해 엘가 ‘사랑의 인사’, 춘향가 중 사랑가, 쑥대머리, 춘앵전, 추억의 동요, 썸머 타임, 타이타닉, 신뱃놀이, 마법의 성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전통음악과 퓨전음악을 삼청각 국악 퓨전 앙상블 ‘청아랑’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색자미 정식으로 삼청각 한식당에서 준비하는 7코스 한정식을 마련했다. 일자별로 삼계탕과 불고기 그리고 비빔밥이 제공된다. 프리미엄 런치콘서트 ‘오색자미’를 관람하는 고객은 단소, 판소리, 장구, 다례체험 등 전통문화체험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