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럼','컨셉과 감성의 시대...'다니엘 핑크 특강
'글로벌포럼','컨셉과 감성의 시대...'다니엘 핑크 특강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3.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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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문화와 디자인 통해 서울 매력 올릴 것”

글로벌서울포럼에 참석한 석학들과 오세훈 시장
'2009 글로벌서울포럼'이 11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회됐다.

국내외 저명 학자와 글로벌 석학들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글로벌 시대의 도시경쟁력과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의 세션Ⅰ에서는 ‘글로벌 도시(Global City)'라는 용어를 처음 도입한 세계적 석학사스키아 사센(Saskia SASSEN)교수(미국 컬럼비아 대학)가 '오늘날의 글로벌 도시: 전문화의 장점과 금융화의 비용'을 주제로, 앨런 스캇 교수(미국 UCLA대학)가 '세계무대의 경제동력과 정치주체, 글로벌 광역도시'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했다.

오후에 계속된 세션Ⅱ와 Ⅲ에서는 뉴욕, 파리, 상하이 사례연구와 글로벌도시 서울의 비전과 전략에 대한 라운드테이블 토론이 이어졌다.

포럼을 위해 국내외 초청학자들은 지난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청계천, 창덕궁, 한강, 남산 등 서울의 주요 관광 명소를 견학했다. 또 이날 오후에 열린 오세훈 시장의 환영만찬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전 미 부통령 앨 고어 수석대변인인 미래학․시대변화 부문의 세계적 두뇌 다니엘 핑크(Daniel Pink)가 '정보사회에서 컨셉과 감성의 시대로'라는 주제의 특강도 열렸다.

오세훈 시장은 환영사에서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전 세계가 운명 공동체처럼 움직이는 현실을 경험하면서 진정한 글로벌 도시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와야 하는지 다시한번 돌아보게 된다"며 이번 포럼의 개최 의의를 공고히 했다.

아울러 "서울은 창의와 감성의 시대 21세기에 그 해법을 매력에서 찾고 있다"며 "글로벌 도시의 매력은 서울을 찾아온 외국인들을 감동시키는데서 시작해야 한다. 문화와 디자인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려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서울포럼'은 세계 주요도시의 사례분석과 정책 타당성 점검을 통해 도시경쟁력 제고 의 방안을 모색하고 도시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학술회의다. 지난 2007년 서울시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중심이 돼 창설한 국제포럼은 올해 3회를 맞는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