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스릴러 열풍 절정을 맞이하다!
극장가, 스릴러 열풍 절정을 맞이하다!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8.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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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먼트>, <악마를 보았다>, <피라냐 3D>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올해 초부터 극장가에 스릴러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영화 <엑스페리먼트>의 한 장면

<평행이론>, <무법자>, <베스트셀러> 등 올해 초부터 꾸준히 이어온 스릴러 붐은 올 여름 <파괴된 사나이>를 시작으로 <이끼>, <인셉션>, <솔트>, <아저씨> 등의 작품들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면서 극장가 대세 장르로 부각되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엑스페리먼트>, <악마를 보았다>, 그리고 <피라냐 3D>가 스릴러 열풍의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

실화를 소재로 한 충격 실험 스릴러 <엑스페리먼트>
1997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실시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간수와 죄수 집단으로 나눈 후, 그들의 변화를 관찰 조사한 감옥 실험은 실험 시작 후 5일 만에 강제 종료되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왔었다. 이 사건을 ‘감옥’에 일가견이 있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제작진이 영화화에 나섰다.

아카데미 수상자 애드리언 브로디와 포레스트 휘태커의 명연기, ‘프리즌 브레이크’로 다져진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충격 실험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예정이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한 장면

한국 스릴러의 자존심을 지킨다. 정통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의 신작 <악마를 보았다>는 정통 스릴러를 표방한다. 이 영화는 약혼녀를 잔인하게 살해당한 국정원 경호요원 ‘수현’(이병헌)이 악마 같은 연쇄살인마 ‘경철’(최민식)을 상대로 벌이는 핏빛 복수극을 다룬 영화로 톱스타 최민식과 이병헌의 연기대결이 볼만하다. 정통 스릴러를 내세운 영화답게 거침없는 표현으로 심의에서 두 차례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피라냐>의 한 장면

괴수 영화의 부활을 예고한다. 공포 스릴러 <피라냐 3D>
8월 말에는 늦더위를 식혀줄 공포 스릴러 <피라냐 3D>가 괴수 영화의 부활을 예고하며 극장가에 선보인다. 청춘 남녀들의 열정적인 파티가 한창인 빅토리아 호수에 흉폭한 식인 물고기 피라냐들의 예고 없는 습격과 살아남은 사람들의 숨막히는 사투를 그려낸 영화로 짜릿하고 생동감 넘치는 스릴감을 3D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다.

이 외에도 <심야의 FM>, <더 도어>,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스릴러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영화 <엑스페리먼트>와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11일 개봉해 상영 중이며 <피라냐 3D>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