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권, 수학여행 인기목적지로 키운다
백제문화권, 수학여행 인기목적지로 키운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8.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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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일본 수학여행담당 교직자 초청 팸투어 실시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각지의 수학여행 담당 교직자 및 교육관계기관 관계자 총 20명을 초청, 백제문화권 팸투어를 실시한다.

▲'2010 세계대백제전' 개막식을 하루 앞둔 오는 9월 17일 문을 열 백제문화단지의 모습

이번 팸투어는 일본 청소년의 해외 수학여행 시장이 호주, 중국 등으로 목적지가 다변화되고 유치국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일본과 역사·문화적 유대관계가 깊은 백제문화권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공사는 일본 청소년들이 부여, 공주 등 백제문화권의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는 코스를 구성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한 한국수학여행의 장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대백제전을 통해 새롭게 문을 열게 되는 백제문화단지를 필두로 궁남지, 낙화암, 무녕왕릉 등의 문화유적지를 통한 찬란했던 백제문화 체험 및 갑사를 중심으로 한 계룡산 국립공원 생태관광 코스를 답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사물놀이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 밖에도 한국교직원과의 교류회 및 한국 고등학교 교육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추가해 해외수학여행의 중요한 포인트인 교류회가 가능한 목적지로서의 장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방한 수학여행 규모는 2008년 2만 7천여 명에서 지난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2만 4천여 명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일본 전체 해외 수학여행 학생 수 중 한국을 찾는 학생들의 비율은 2007년 13.6%, 2008년 14.6%, 2009년 15.4%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청소년 수학여행이 지방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며  “신규 유망 수학여행 코스 발굴과 홍보를 통한 일본 수학여행단 유치에 계속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