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거제크루즈 ‘바다 관광길’을 열다
뉴거제크루즈 ‘바다 관광길’을 열다
  • 경남본부 김충남 본부장
  • 승인 2009.03.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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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국경일 맞춰 거제시민 환호 속...힘찬 항해 다짐

 2009년 3월 1일 따뜻한 남쪽바다 거제시 고현 항에서 아름다운 배 하나가 떴다.

◇ 860명 정원인 미남호
뉴거제크루즈 해양관광(주)이 번영과 번창을 기원하는 미남 크로즈호가 정식을 가진 것이다. 3.1절 국경일에 맞춰 뜻 깊은 대망의 바다관광의 서막을 알리는 첫 출항식이었다.

 취항식을 알리는 길놀이 풍물패 가락이 고현시장에서 선착장까지 거제시민들의 환호속에 우리 고유의 흥을 선보이며 힘찬 발걸음을 알렸다.

취항 행사장에는 정연송 대표와 부인 조미남 여사가 각계각층의 손님들 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열과 성을 다하며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에서 성실하게 자기 일에 소홀함이 없는 삶의 자세를 엿 볼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남해안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미남 크로즈호가 거제앞바다의 작은 섬들을 응시하듯 웅장하고 장엄하게 휘장을 두른 채 푸른 물결 속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11시30분경 풍물놀이“가락”의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취항식 행사가 거행 되었다.
윤영 국회의원, 김한겸 거제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컷팅식은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 첫 출항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 장면
미남호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는 사기(社旗)입장을 시작으로 정연송 회장의 인사와 윤영 국회의원의 축사, 김한겸 거제시장과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미남호 진수식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 사천시 한국조선 관계자들에게 공로패도 수여됐다.

안전운항과 포부를 담은 케익 컷팅을 마지막으로 공식행사는 수많은 박수갈채와 함께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후 축하연에는 싱글벙글 쇼를 진행 중인 김해영씨가 맛깔스러운 입담으로 축하객들을 매료시켰다. 거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현숙씨도 흥겨운 노랫가락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연송 대표는 웅장한 해양크루즈관광 사업을 자세히 설명하고 본인의 포부와 함께 앞으로의 뉴거제크루즈 해양관광(주)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온 힘과 열정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거제를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해양관광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 정연송 대표와 부인 미남여사
김한겸 거제시장은 축사에서 삼성중공업과 대우 해양조선이란 양대 축을 중심으로 우리 자본과 기술로 크루즈 해양관광의 첫 출발을 알렸다면서, 명실 공히 거제가 국내에서 그 첫 닻을 올렸음을 감격스러워 했다.

바로 이때 거대한 몸짓을 하듯 물살을 가르는 미남호가 고현 항을 서서히 빠져 나왔다. 행사의 절정을 이루듯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을 만끽했다. 화창한 날씨도 이를 축하해 주듯 솔솔 봄바람으로 응수해 왔다.

◇ 거제홍보대사 현숙씨와 함께
이즈음 한편 1층(DECK) 머메이드 홀에서는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2층(DECK) BAR에서는 종업원들이 멋진 칵테일 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조용한 음률에 기타공연과 잔잔한 노래가 함께 어우러지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배트남 전문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3층(DECK)에서는 축하객들에게 준비된 뷔페식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기쁨이 가득 담겨진 쟁반을 들고 선상바깥으로 자리를 잡아 담소를 나누며 시원스레 펼쳐지는 고현항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하객들도 있었다.

 이들은 육지에서 볼 수 없는 진풍경이라며 즐거워들 했다.
4층(DECK)은 야외연회장 웨딩실로서 이날 오후 2:00에 정연송 대표의 딸 정아름양의 결혼식이 거행되어 선상의 환상적인 모습을 더해 주었다.

한 쌍의 선남선녀의 출발을 알리는 트럼펫 소리는 진군을 알리는 북소리마냥 널리 퍼져나갔다. 익숙한 피아노 연주대신이라 색다른 결혼식을 연출하는데 충분했다.

한쌍의 결혼식은 무엇으로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향기인 바다내음과 청정 바다 공기의 새롭고 깨끗함이 조화를 이루어 더한층 빛나 보였다.

◇  4 층 웨 딩 ,  오 션 뷰 라 운 지
이날 미남호는 이렇듯 의미 있는 첫 출발을 통해 미래로 도전정신을 또 한 번 다지고 있었다. 이용하는 모든 분들의 소망이 성취되길 바라는 정연송 대표의 소박한 마음도 함께 실었다.

앞으로 미남호는 선상에서의 다양한 볼거리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 줄 것이며, 아름다운 여행의 추억을 만드는 바닷가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리라 기대된다.

         경남본부 김충남 본부장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