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제 3월27일 ‘동과 서’를 주제로 개막
통영국제음악제 3월27일 ‘동과 서’를 주제로 개막
  •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 승인 2009.03.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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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리브라이히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수석지휘자'개막 연주

◎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통영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이자 현대음악의 거장인 故윤이상(1917-1995)선생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가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오는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7일간에 걸쳐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음악회는 2000년과 2001년 ‘통영 현대 음악제’를 통한 준비과정을 거쳐 2002년 3월에 (재)통영국제음악제 로 거듭나며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수준의 음악제로 입지를 굳혔다.

2009 페스티벌 시즌에는 ‘아시아현대음악제(ACMF 2009)’가 함께 열리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작곡가가 쓴 클래식을 만날 수 있다.

윤이상 선생의 독특한 선율로 현대음악의 새 지평을 열었던 작품 중 1994년 오보에와 첼로를 위한 2중주 ‘동서의 단편’ 중에서 차용한 것으로 ‘EAST & WEST(동과 서)’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큰 매력은 국내외의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총 17개의 공식 공연, 그리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연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2011년부터 (재)통영국제음악제 예술 감독을 맡을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지휘하는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개막 연주회를 통해외국인 감독으로서 첫 무대를 선보인다.

◎ 노든 신포니아
2009 통영국제음악제는 알렉산더 리브라이히(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의 예술 감독 선임과 관련,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음악제로 더욱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리브라이히는 1968년 독일에서 태어난 젊은 지휘자로 현존하는 독일의 실내악단 중 가장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번 통영국제음악제에는 폴란드 라디오방송합창단, 노던신포니아, TIMF앙상블, 피아니스트 최희연, 바이올리니스트 로비 라카토쉬, 아코디언 연주자 미에 미키와 비올리스트 강윤지, 쳄발로 연주자 셀린느 프리쉬, 첼리스트 바르토슈 코지악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유명 음악가가 무대에 선다.

◎ 바이올린 로비 라카토시
로비 라카토시는 오늘날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한 집시 음악을 구현한 개척자이다. 그는 메뉴인처럼 지성적이며 크레머보다 더 즉흥적이기도 하다.

그가 개발한 극 관객지향적인 레퍼토리는 오늘도 어딘가에서 청중과 호흡하며 바로 옆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집시의 광기가 함께 하는 TIMF 2009의 3월28일 토요일 밤은 분명 신비한 마법과 같을 것이다.

아울러 오케스트라 콘서트 ‘부산시립교향악단’, 실내악콘서트 ‘콰르텟21’,‘아시아의 젊은 작곡가들'과 ‘한국의 작곡가들’ 연주회도 열린다.

아시아현대음악제는 아시아작곡가연맹이 주최하며, 아시아작곡가연맹은 윤이상 선생이 살아생전에 명예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인연이 있다.

통영국제음악제가 자랑하는 페스티벌 시즌의 또 다른 볼거리인 ‘프린지’ 공연은 올해부터 일정을 늘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팀 수준이 높아지고 규모가 늘면서 시즌 개막과 함께 시작해 일주일 동안 하던 것을 시즌 개막 한 주일 앞서 시작함으로써 2주일로 늘렸다.

◎ 부산시립 교향악단
잉글랜드 오케스트라인 노던 신포니아의 연주.... 4월2일 19시 30분 말러의 웅장한 ‘대지의 노래’를 끝으로 폐막되는 통영 국제음악제는 촉촉한 봄비처럼 모두의 가슴에 자리하리라 기대한다.

동양의 작은 항구도시 통영, 한려수도 통영에서 펼쳐질 국제음악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문화예술 도시 통영이 세계적인 음악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다.

2009 통영국제음악제 전체 일정

▶ 2009 통영국제음악제 페스티벌          3월 27일(금)  4월 2일(목) 통영시민문화회관

▶ 2009 TIMF 아카데미                          6월 29일(월)  7월 4일(토) 통영시민문화회관

▶ 2009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첼로부문     11월 14일(토) - 11월 22일(일) 통영시민문화회관

 

공연일정

03/27
19:30 개막연주회 -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I
22:00 나이트 스튜디오 I - 현대음악앙상블

03/28
14:00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II
17:00 실내악 콘서트 - 콰르텟 21
20:00 로비 라카토시 ‘집시바이올린’
03/29
14:00 아시아의 젊은 작곡가들
17:00 폴란드 라디오방송 합창단
20:00 최희연 피아노 독주회
03/30
17:00 한국의 작곡가들
19:30 오케스트라 콘서트 - 부산시립교향악단
22:00 나이트 스튜디오 II - 최희연과 친구들
03/31
19:30 노던 신포니아 I
22:00 나이트 스튜디오 III - 셀린느 프리쉬
04/01
19:30 노던 신포니아 II
22:00 나이트 스튜디오 IV-미에 미키 &강윤지
04/02
17:00 콩쿠르 입상자 시리즈-바르토슈 코지악
19:30 폐막연주회 - 대지의 노래
●전 공연 패스 (페스티벌 시즌 전공연):
 Red 패스: 150,000원 / Blue 패스: 90,000원
●My Big 3: 원하는 공연을 3개 이상 선택하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 구입 가능 (
www.timf.org 확인)
●BC카드 결제시 : 10% 할인 (전 공연 패스, My Big 3는 추가 할인)
●티켓 및 할인 패스 구입 문의: 통영국제음악제 055-642-8662~3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