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가(歌) 무(舞) 악(樂)이 어우러진 화려한 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6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막이 오른다...
한국 문화예술의 대표격인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와 그가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는 (사)사물놀이 한울림연희단이 구성한 총체 연희 무대인 '다이나믹 코리아'는 사물놀이에서 한 단계 뛰어넘어 또 다른 예술세계를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어려서부터 장구를 다뤘던 김덕수씨는 일곱 살 나이에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일찍부터 장구의 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50년간 세계 곳곳을 순회하며 사물놀이 고유의 힘찬 몸짓과 호흡을 통해 한국 전통 연희를 선보여 왔다.
1957년 남사당 무동으로 데뷔한 후 78년 김덕수 사물놀이패 리더를 거처 한국관광공사 관광명예홍보대사, 2006년 12월엔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홍보대사를 역임한바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일고화락, 판소리, 삼도농악가락, 미얄과 목중, 판굿 등.
다양한 가죽악기들이 장엄하게 한국적 울림을 선보인다.
광대 한 사람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서사적인 이야기를 소리와 몸짓으로 구연하는 판소리, 꽹과리.징.장고.북 네 가지 악기가 빚어 내는 삼도 농악 가락을 풀어낸다.
또 인간사를 재치와 풍자로 풀어내는 탈놀이 미얄과 목중, 상모놀이·설장고놀이·소고춤 등이 어우러진 사물놀이의 백미 판굿도 신명나게 펼쳐진다.
전통 사물놀이 가락에 우리 민족 고유의 춤이 어울리는 무대, 그야말로 가장 한국적이고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