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제작, ‘헬 라이드’
쿠엔틴 타란티노 제작, ‘헬 라이드’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8.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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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천지로 가득 찬 도시에서 벌어지는 하드보일드 액션 예고편 공개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쿠엔틴 타란티노가 제작을 맡고 마이클 매드슨, 데니스 호퍼 그리고 헐리웃의 떠오르는 신성 에릭 벌포와 감독 겸 배우를 맡은 래리 비숍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헬 라이드>(원제:Hell Ride)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한 남자가 집 안으로 들어오면서 여러 명을 상대로 총 쏘는 장면으로 액션 영화의 서막을 알린다. “미안. 손가락이 안 빠져서”라며 쿨하게 말하는 주인공. 같이 온 한 명이 “머리를 잘라서 가져가는 건 어때요?” 하자, “손가락이나 자르고 끝내자”라며 무신경하게 대화를 주고받는다.

‘666’ 갱단명이 새겨진 표식을 보고 컨테이너 박스를 불태우고 나오는 3명의 주인공 조니, 젠트, 써니는 오토바이 갱단 ‘빅터스’의 일원이다. 빅터스파에게는 “모터사이클, 술, 여자”라는 세가지 규율만 존재한다. ‘빅터스’파의 두목인 조니는 ‘666’갱단의 우두머리인 듀스 그리고 빌리 윙스와 라이벌 관계이다. 빌리 윙스는 오래 전 써니의 어머니이자 인디언인 체로키 키섬을 죽였다.

조니는 체로키가 써니를 위해 남긴 비밀상자를 지켜주고 써니를 돌봐주기로 약속했었다. 빅터스 조직 내의 일부 단원들이 조니에 대한 반란을 준비하게 되고 이를 미리 알아차린 조니는 젠트와 짜고 반란자를 차례대로 처치한다.

한편 듀스와 빌리윙스는 조니와 젠트, 써니를 제거하고 체로키가 남긴 비밀상자를 차지하려 하지만, 조니에게는 예전의 빅터스 일원이었던 에디가 나타나 도움을 주게 되어 결국 듀스와 빌리윙스가 이끄는 666갱단과 빅터스파와의 결전이 벌어지게 된다는 액션 영화이다.

무법천지로 가득 찬 도시에서 벌어지는 두 갱단의 처절한 액션연기는 ‘누군가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이라는 카피처럼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궁금증을 일으키게 만든다.

<헬 라이드>는 이미 <저수지의 개들>, <킬빌>,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감독으로 유명한 쿠엔틴 타라티노가 제작에 참여하고 196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지라이더>의 데니스 호퍼가 캐스팅되었으며 <킬 빌>의 데이비드 캐러딘이 사망하기 전에 <헬 라이드>의 배우로 참여한 모터사이클 액션영화이다.

영화 <헬 라이드> 오는 26일 국내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