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있는 흥행몰이 ‘테이킹 우드스탁’
뚝심 있는 흥행몰이 ‘테이킹 우드스탁’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8.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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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이안 감독, 대형 블록버스터 강세 속에도 흔들림 없다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세계적인 거장 이안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 <테이킹 우드스탁>이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테이킹 우드스탁>의 한 장면

 지난 7월 29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3주차인 8월 17일, 1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여름 시즌을 맞아 국내외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이킹 우드스탁>의 1만 명 관객 동원은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10여 개관에서 소규모 개봉한 <테이킹 우드스탁>은 스크린 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거장 감독 이안 특유의 사실적인 영상과 리얼한 캐릭터로 1만 명이 넘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는 대량의 물량 공세 없이 영화 그 자체의 힘만으로도 관객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물량 공세가 범람하는 이 순간, 매우 값진 영화임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영화는 록 페스티벌의 전설로 알려진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탄생 뒷이야기를 소재로 여름 시즌 록 페스티벌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는 물론, 기성세대에게는 ‘우드스탁’에 대한 향수심을 일으키며 꾸준히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색, 계>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한 거장 이안 감독은 <테이킹 우드스탁>을 통해 당시 1960년대 미국사회를 고스란히 옮겨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사실적인 묘사와 개성강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1969년 2030젊은 세대들에게 혁명의 순간이었던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뜨거운 열기와 열정을 담은 영화 <테이킹 우드스탁>에 앞으로도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