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42년 '어천절(御天節) 대제’ 거행
단기 4342년 '어천절(御天節) 대제’ 거행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3.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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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회·종로구, 매년 3월 15일 단군 승천 기려

현정회(이사장 최창기)는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와 함께 오는 15일 종로구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단기 4342년 ‘어천절(御天節) 대제’를 거행한다.

▲ 작년 3월 15일 어천절 대제를 올리고 있는 모습

어천절은 대종교의 4대 경절(四大慶節)의 하나로 단군이 처음으로 나라를 열고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이화세계(理化世界)의 기틀을 세운 후, 지상에 내려온 지 216년 만에 다시 수레를 타고 하늘로 승천(昇天)한 것을 기리는 날이다.

어천절 대제는 매년 3월 15일 거행되며, 역대 왕조에서 이날 단군께 제향을 올려왔으나 일제 때 명맥이 끊겼다가 광복 후 현정회에 의해 발굴, 고증됐다.
올해 어천대제 분향강신은 초헌→고축→아헌→종헌(일동배례)→음복례 순으로 약 1시간동안 진행된다.

한편 식전·식후 행사로는 어린이역사문화강의와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또한‘애국가 이야기’를 주제로 이응백 박사(현정회 회장, 서울대 명예교수)의 특별학술강연이 있을 예정이며, 북촌예술단의 전통공연도 열린다.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