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개막식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개막식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8.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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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영화 축제 시작!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영화 축제,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가 지난 18일 CGV압구정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영화배우 김태우, 아나운서 정민아의 사회로 진행된 제4회 CinDi 영화제 개막식에는 40여명의 해외 게스트들과 함께 아시아 경쟁과 버터플라이 부문에 오른 감독 31명, 국내 영화인 및 영화제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개막 오프닝으로는 제4회 CinDi 영화제의 아트디렉터이기도 한 모임별(BYUL.ORG)이 미디어 퍼포먼스를 펼쳐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지붕킥>의 김병욱 PD가 연출해 화제를 모은 제4회 CinDi 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가 상영됐고, 이광모 집행위원장과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가 등장해 본격적인 개막식의 시작을 알렸다.

▲(왼쪽부터) 영화배우 김태우, 아나운서 정민아, 이광모 집행위원장,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

먼저 이광모 집행위원장은 “CinDi 영화제는 그 동안 많은 미학적인 실험을 해오고 있고, 다른 영화들에 비해 디지털이라 이름 붙인 영화라는 매체에 집중하고 있다. 새롭게 CinDi가 떠나는 미학적 탐험에 꼭 함께 해주길 바란다”라고 초대 메시지를 전하며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는 아시아 경쟁 부문의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을 소개했다.

개막작 <엉클 분미>의 감독이자 레드카멜레온 심사위원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을 비롯해, 문소리(영화배우), 라야 마틴(영화감독), 장 시엔민(프로듀서, 베이징영화학교 교수), 블루카멜레온 심사위원인 파올로 베르톨린(베니스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안찰리 차이워라폰(영화평론가), 가츠타 도모미(영화평론가, 마이니치 신문), 이동진(영화평론가), 샤를 테송(‘까이에 뒤 시네마’ 前 편집장), 그리고 그린카멜레온 심사위원 김형석(영화평론가), 백승찬(‘경향신문’ 기자), 이주연(MBC 아나운서), 주성철(‘씨네21’ 기자), 한선희(‘버라이어티’ 한국통신원)등 아시아 경쟁 부문을 심사를 담당한다.
  
또한 아시아 경쟁 부문 16명의 국내외 감독들과 올해 신설된, 한국영화계의 신세계를 이끌어갈 버터플라이 부문 15명의 감독들이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서로간의 짧은 인사를 통해 7일간 펼쳐질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아시아 경쟁 15편 중 레드카멜레온상을 수상하는 한 편은 오는 8월 24일, CinDi 영화제의 폐막식에서 발표,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엉클 분미>가 상영되었다. “영화의 미래를 보여주는 영화이자, ‘영화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우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영화”라는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의 소개에 이어 무대에 오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은 “<엉클 분미>는 디지털과 필름이라는 형식 속에서 어떻게 변화를 모색하느냐를 탐구하는 영화이기에, CInDi 영화제의 취지와 맞다고 생각한다. 태국 이후,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기에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라며 개막작으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광모 집행위원장,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 개막식의 사회를 맡은 배우 김태우, 아나운서 정민아가 함께 개막선언을 외치며 본격적인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제4회 CinDi 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7일 동안 CGV압구정에서 27개국 105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짜릿한 디지털영화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