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i영화제, 3D 입체영화 컨퍼런스
CinDi영화제, 3D 입체영화 컨퍼런스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8.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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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놈놈놈>, <태극기 휘날리며> 3D 컨버팅 국내 최초 영상 공개시연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가 준비한 3D 입체영화 제작 컨퍼런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실제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한국에서 3D 영화제작의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제4회 CinDi 영화제는 3D 입체영화 제작에 각별하게 주목, 이에 오는 23일 GV압구정에서 3D 입체영화 제작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CJ 파워캐스트의 후원으로 마련된 CinDi 3D 입체영화 제작 컨퍼런스의 참가방법은 당일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3D 영화에 대해 궁금한 사람 모두 참석이 가능하다.

CinDi 3D 입체영화 제작 컨퍼런스는 ▲1부 3D 입체영화의 이해 ▲2부- 3D 입체영화의 기획과정 ▲3부 – 입체영화 제작과정1 ▲4부- 3D 입체영화 제작과정2로 진행된다.

[1부-3D 입체영화의 이해]에서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기획, 프로덕션, 포스트 프로덕션, 상영까지의 3D 입체영화 제작의 주요 이슈들을  [2부- 3D 입체영화의 기획과정]에서는 싱가포르와의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신태라 감독이 연출하는 SF 3D 입체영화 <AM 11:00>의 사례 발표를 통해 한국에서 입체영화를 어떻게 기획하고 제작을 준비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중간 휴식시간에는 3D 입체영화 제작 과정을 담은 캐나다국립영상위원회의 <샹플랭의 기억 속으로> 메이킹 영상과 INITION사의 <디스턴트 선더> 메이킹 영상이 상연된다.

이어서 [3부 – 3D 입체영화 제작과정]에서는 영국의 이니션(INITION)사가 제작하고 있는 영화 <디스턴트 선더>의 파일럿 필름 상영과 함께 비키 스톤 감독이 3D 입체영화만이 갖는 고유의 연출 문법과 미학에 관한 발표와 더불어 한국의 영화 전문가들과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니션(INITION)사는 2001년 설립된 3D 토탈 솔루션 전문 마케팅 글로벌 기업으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D산업 e-business 시장점유율 1위로, 최근 국내 레드로버 사가 3D 관련 제품인 모니터와 촬영장비들을 이니션(INITION)사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어 국내에 잘 알려진 기업이다.

[4부- 3D 입체영화 제작과정2]에서는 저예산으로 3D 입체영화 만들기의 가능성을 모색해본다. 영화 <반지의 제왕>, <킹콩>, <웰컴 투 동막골>, <놈놈놈>, <태극기 휘날리며> 등 3D 컨버팅 영상 시연과 함께 3D 컨버팅을 통한 3D 입체영화 제작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직접 3D 입체영화를 바라보는 국내영화계의 시각 및 동향과 활성화 방안 모색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국내 영화 관계자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예산 기반의 장단편 3D 입체영화 저예산 3D 입체 장편영화인 <마녀의 관>을 연출한 박진성 감독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입체영상제작과정 수료생들과의 토의 시간을 마련, 구체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3D에 대해 섣부른 예언적 태도를 취하기보다 우리 앞에 갑자기 던져진 3D라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겸손하게, 그러나 철저하게 이해하기 위해 국내외의 전문가들과 함께 3D 입체영화제작에 대한 기본 개념 이해부터 기획, 연출, 촬영, 후반 작업에 이르기까지 3D 입체영화제작의 전 과정에 대한 포괄적이고 실제적인 탐구를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3D 입체영화 제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접근을 통해 한국영화산업 속에서 3D 입체영화제작의 현실적 조건들과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더불어 CinDi 영화제가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주목하면서 영화 매체의 발전적 진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디지털로 대변되는 영화의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주목하면서 영화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경쟁영화제, 제4회 CinDi 영화제는 오는 24일까지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