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에게 ‘브랜드’ 만들어 드려요
영세상인에게 ‘브랜드’ 만들어 드려요
  • 박보람 인턴기자
  • 승인 2010.08.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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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숭의여자대학과 관학 협력 ‘디자인 지식나눔사업’전개

[서울문화투데이=박보람 인턴기자]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 전귀권)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디자인 지식나눔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 제작·사용중인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브로슈어 디자인

디자인 지식나눔사업은 숭의여자대학 디자인계열 교수 19명과 학생 360명이 참여해 남대문시장, 중부시장, 방산종합시장, 평화시장, 통일시장 등 중구 내 전통시장 및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제 활용 가능한 디자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비교해 디자인 분야에 열악한 전통시장 및 영세 소상공인에게 CI, BI, 쇼핑백 등 필요한 디자인을 맞춤 제공하고, 관광특구 및 전통시장 홍보를 위한 쇼핑 안내지도 및 리플릿 디자인을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돕게 된다.

또한 의류 및 원단, 액세서리 시장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아동복, 유니폼 등 패션디자인과 원단, 벽지, 가방, 스카프, 각종 장신구 등 섬유와 금속디자인도 제공한다. 도심공동화로 인해 낙후된 지역에는 벽화를 그려 도시환경도 개선한다.

현재 이 사업에는 충무예술아카데미,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손기정기념재단, 의류 업체 2곳 등 5곳에서 디자인 의뢰가 들어와 CI, BI, 엠블럼, 브로슈어, 의류디자인 등을 제작 중에 있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브로슈어 디자인은 지난 6월 제작, 명동 상인들에게 배부돼 친절 캠페인 등에 사용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디자인 개발은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디자인 개발이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는 이번 사업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금도 여러 업체에서 디자인개발사업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점차 확대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디자인 지식나눔사업’은 10월에 완성 예정으로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1일까지 숭의여자대학 갤러리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