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동, '멋과'맛', '여유'의 길로
북창동, '멋과'맛', '여유'의 길로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3.13 11: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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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위주 거리로 조성, 중앙길 지중화 작업 실시

관광특구 북창동이 '멋'과 '맛' 그리고 '여유'의 길로 거듭난다.

▲ 북창동 중앙길의 지중화 작업이 완료되면 깔끔한 도로환경을 갖게 된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북창동 지역의 도로를 북창동 지역만의 특성을 테마로 하는 보행자 중심 거리로 조성키로 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이 달 중순부터 시작해 두 달 후인 오는 5월 중 끝마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북창동 지역의 남북방향 3개의 도로는 각각 멋, 맛, 여유를 테마로 꾸며지며 지중화 작업으로 깔끔한 가로환경을 갖게 된다.

'멋'을 주제로 한 폭 10m 서측의 중앙길은 보행자 위주의 도로로 만든다. 보․차도단차를 구분하지 않으며 보행 안전을 위해 차로의 선형을 구불구불하게 만들 계획이다. 또 '맛'을 주제로 한 폭 6m 일부 미개설도로는 보행자전용도로로 계획하여 음식거리로서의 운치를 살린다.'

여유'를 주제로 한 은행길옆 도로는 차도와 보도를 구분, 보행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중앙길 구간에 지중화 작업도 이루어 진다. 북창동은 대부분의 지역에 전선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었으나, 사업 구간인 중앙길 100m구간(프라자 호텔 건너편 입구)은 분전함 설치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5년째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북창동 지역 밖인 서울프라자호텔의 주차장옆 녹지대 활용방안을 구상, 토지주인 한화개발(주)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2008년 분전함 설치장소를 확보함으로서테마가로 조성사업과 함께 한전 지중화 사업을 함께 시행할수 있게 됐다.

북창동 지역 3개 남북도로중 1단계로 중앙길의 가로환경 정비사업에는  총 19억의 시비가 들 예정이다. 또 미개설도로 개설사업과 한국은행 옆 도로정비 사업은 자치구에서 2단계로 추진 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광특구인 북창동 지역의 가로환경 대폭 개선과 보행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특구인 명동 및 남대문시장과의 시너지 효과가 유발돼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