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극장가는 여성시대!
9월 극장가는 여성시대!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8.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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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밑 아리에티>, <그랑프리>, <레지던트 이블 4> 등 여자 주인공이 잇달아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남성 배우들의 파워가 거셌던 2010년 상반기를 지나, 추석을 앞둔 9월 극장가에는 여성파워를 확인시켜줄 작품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루 밑 아리에티>의 아리에티

스튜디오 지브리의 New스타 아리에티의 감성 판타지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를 비롯해 여성기수 서주희로 분한 김태희의 감동 드라마 <그랑프리>와 여전사 앨리스로 돌아온 밀라 요보비치의 3D 액션 <레지던트 이블 4>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선보인 스튜디오 지브리가 2010년 새 작품 <마루 밑 아리에티>를 통해 토토로, 하울, 포뇨의 뒤를 이을 스타, 아리에티를 탄생시켰다. 마루 밑에 살고 있는 소인 소녀 아리에티는 호기심 강하고 모험심 넘치는 당찬 모습과 소녀다운 청순한 모습을 겸비한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첫 작업을 떠난 날, 인간에게 정체를 들켜서는 안 되는 마루 밑 세계의 규칙을 어기고 인간 소년 쇼우의 눈에 띄게 된 아리에티는 위험한 줄로만 알았던 인간 소년 쇼우와 교감하는 모습과, 마루 밑, 벽장 속, 넝쿨 잎 사이를 달리는 기발한 모험을 통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랑프리>의 김태희

한편, <그랑프리>의 여기수 서주희와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의 여전사 앨리스는 감동적인 드라마와 생생한 3D 액션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을 잃고 좌절에 빠진 여기수 서주희가 새 경주마와 자신을 이해해주는 한 사람을 만나 여기수 최초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김태희는 <그랑프리>를 통해 기존에 보여줬던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털털하고 당찬 기수 서주희로 변신해 9월 극장가의 여성파워를 이어갈 예정이다.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의 밀라 요보비치

<레지던트 이블>의 네 번째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는 더욱 강력해진 여전사 앨리스가 펼치는 인류 최후의 전쟁을 생생한 액션으로 담아낸다. 인류를 파멸에 이르게 한 바이러스로부터 살아남아 여전사로 변모하게 된 앨리스는 밀라 요보비치의 열연으로 전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 개봉을 앞둔 <마루 밑 아리에티>, <그랑프리>,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는 아름다운 판타지와 모험, 감동 드라마, 액션 등 풍성한 볼거리와 더불어 막강한 여성 캐릭터의 파워를 과시하며 올 가을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