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MBC스페셜 PD 신상명세 공개, "범죄 아닌가?"
'타진요' MBC스페셜 PD 신상명세 공개, "범죄 아닌가?"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8.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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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타블로의 학력논란' 방송에 제 발 저려 일반인 신상공개

   
[서울문화투데이=박솔빈 기자]가수 타블로의 학력위조를 주장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가 도를 넘는 행동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25일 '타진요'에 "저를 우롱하고 우리 카페를 악플러 집단으로 몰고 간 MBC 성기연 PD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등록됐다. 이 글에는 성PD의 사진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 자세한 신상명세가 공개돼 있었다.

또한 이 네티즌은 "타블로가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속이고 나한테 이메일을 보내서 결정적인 증거를 빼냈다"며 "우리를 악플러 집단으로 몰고가려고 하고 타블로와 작당을 해서 스탠포드에 간 피디"라고 성PD를 비난했다.

MBC스페셜은 오는 9월 '타블로의 학력논란'(가제)을 방송을 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성PD를 비롯한 제작진들은 타블로와 미국 스탠퍼드대를 동행 취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페의 매니저인 '윗비컴즈'는 제작진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MBC로부터 받았다고 공개한 이메일 2통은 프로그램의 소개와 기획의도를 밝히며 '왓비컴즈'에게 스탠퍼드 대의 동행취재 및 인터뷰를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왓비컴즈'는 "타블로 측이 나를 매수하거나 암살하려는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의 행태에 네티즌들은 짜증스럽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타블로 쪽으로 여론이 기우니까 별 걸 다 물고 늘어진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꼴", "이제 그만 인정해도 될 것 같다", "일반인의 신상명세를 공개해 피해를 주는 것은 범죄 아닌가?"라며 '타진요'의 각성을 요구했다.

한편 '타진요'는 시민권, 학력위조 등을 주장해왔으며 타블로가 스텐포드 대학교 성적증명서와 캐나다 시민권을 공개했지만 이마저도 위조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