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최희진, 태진아 부자에게 공개사과 요구 논란
작사가 최희진, 태진아 부자에게 공개사과 요구 논란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8.28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진아가 이루와 헤어지라며 욕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유명 여성 작사가 최희진이 가수 태진아와 최근 군 전역 후 가수로 컴백한 이루 부자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해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태진아와 이루 부자

이루와 연인사이였던 최희진은 27일 자신의 미니홈피와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판’ 게시판에 ‘조씨 부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는 글을 올렸다.

“나는 내 스스로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지 않게 되길 빌었다”고 글을 시작한 최희진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내가 한참 누나뻘) 이루와 사귀게 됐다”고 이루와 연인사이였음을 공개했다. 이루가 종로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을 당시 두 사람이 연인 사이였다는 것이다.

이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최희진은 “이 글로 인해 그들이 내게 최소한의 인간적인 사과를 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 글을 통해 먼저 최희진은 자신에게 태진아가 헤어지라며 욕과 폭언을 일삼은 것, 그 다음으로 일본과 국내에서 발표할 곡이라면서 속이고 태진아가 돈 200만원에 자신에게서 가사를 받아간 것, 마지막으로 한밤중에 이루와의 관계 정리를 위해 자신의 어머니와 모 호텔 로비에서 만나 돈 300만원을 건넨 사실 등의 사례를 들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공연 때문에 일본에 머물고 있는 태진아는 최희진이 오히려 1년 동안 나와 아들을 공갈, 협박해왔다는 입장이다. 태진아는 사귄지 1년이 안돼서 최희진이 오히려 1억원을 요구하며 돈을 안주면 연인사이임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반박했다. 또 이같은 사실에 대한 녹음 및 반박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 글은 최희진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 전문이다.

▲최희진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 전문

한편, 최희진은 핑클, 유승준, 장나라, 엄정화, 먼데이키즈 등 여러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했으며 이루의 1집에도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