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연극배우들과 함께하는 ‘시낭독회’
3월, 연극배우들과 함께하는 ‘시낭독회’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3.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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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연극배우 권성덕·손숙 낭독, 김혜순·신경림 작가 등과의 대화시간


문화체육관광부가 16일 오후 7시 동숭동 아르코시티극장에서 ‘시(詩)가 흐르는 봄날’이라는 주제로 ‘시낭독회’를 개최한다.

▲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지난 2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책, 함께 읽자' 낭독회에서 최인호 작가의 '몽유도원도'를 낭송하고 있다. 

이 행사는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코자 ‘책, 함께 읽자’ 연중 독서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 한국문인협회, 한국연극협회가 후원한다.

이날 낭독회는 유정아 아나운서(KTV ‘북카페’ MC)의 사회로 진행된다. 연극배우 권성덕이 출연해 정현종의 ‘요격시2’와 신경림의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을 낭독한다. 연극배우 손숙은 신달자의 ‘변태’와 김혜순의 ‘그녀, 요나’ 등의 시를 낭송한다.

또한 유인촌 문화부 장관도 직접 시를 낭독하고 작가 김혜순·신경림·신달자·정현종과 함께 대화도 가질 계획이다. 낭독회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한편 3월 시낭독회는 오는 18일까지 전국 84개 시설(공공도서관 21여 곳, 법무부 서울동부보호관찰소, 대구중구청, 마산시청 직원 독서클럽, 통영시청 소년수련관, 강동성심병원, 부산백병원, 공군사관학교, 이대 언어교육원, 한국야쿠르트, 노원평생학습관, 경기 만나어린이집, 대구선명학교) 등에서 낭독 전문배우가 독자에게 책을 읽어주고 책의 저자와 함께 대화의 시간도 가진다.

문화부는 “매월 지속적으로 ‘책, 함께 읽자’ 독서캠페인을 추진한다. 오는 4월에는 ‘희망을 주는 책 읽기’란 주제로 지역아동센터, 노인요양시설, 장애인복지관 등 소외지역 및 취약계층을 찾아가 낭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