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보러 청계광장 가자
대한민국 ‘희망’ 보러 청계광장 가자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3.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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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난 시절 위기극복 과정 통해 성장과 희망 메시지 공유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16일 청계광장에서 ‘대한민국 희망기록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가 기록을 통해 지난 60년 동안의 대표적 ‘위기극복’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성장과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는 ‘어제의 기록, 내일의 희망을 본다’를 주제로 지난 시절, 위기에 대처하던 노력과 절박함이 담긴 문서와 사진, 동영상 등 250여점의 기록물을 전시한다.

전시회는 ‘전쟁·보릿고개·오일파동·외환위기·태안 환경재앙’의 극복과정을 그린 코너와 ‘대한민국 희망기록 찾기’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 코너, 그리고 체험코너로 꾸몄다.

전시 기록물 가운데 ‘한국경제부흥계획서(1953)’, ‘제1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서(1962)’ 등은 전쟁과 가난을 극복하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물이다.

전쟁으로 빚어진 식량부족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던 국가정황을 살필 수 있는 ‘혼분식 이행실태(1975)’ 자료와 보릿고개 시절의 ‘절미운동과 식생활 개선사업 추진현황 보고(1968)’ 자료도 볼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희망기록찾기’ 응모작품 전시코너에는 양해광의 ‘식량 증산왕 대관식’, ‘시골버스 차장아가씨’ 등 1960∼70년대 사회 및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들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박상덕 국가기록원장은 “우리나라는 여러 차례 심각한 위기를 겪으면서도 60여년 동안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위기에서 기회를 보고, 위기를 기회로 삼았던 그 시간들을 되새기며 자신감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희망기록전’은 서울에 이어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대전, 광주, 부산에서도 일주일씩 순회전을 가진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